요즘 음식을 먹을 때 이가 아프다.
딱딱한 것을 먹으면 씹을 때마다 불편하여 치과를 찾았다.
스켈링도 받아야 해서 썩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방문했다.
스켈링을 받을 때 기분이 이상하다.
치료도구가 치아사이를 오가며 잇몸을 건드리는 통증이 싫어 치과에 가고 싶지 않다.
하지만 방치하면 더 큰 고생을 할 것 같았다.
치료를 받고 의사 선생님이 당부를 했다.
어금니가 너무 많이 닳아서 놀랐다는 것이다.
딱딱한 음식은 절대로 씹으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나중에는 큰 공사를 하게 된다는 것이다.
경고를 받고 왔다.
잇몸 염증치료를 위해 다음주에도 오란다.
이제 음식도 마음대로 먹을 수 없게 되다니.
나이 들어가는 설움을 경험하기 시작한다.
견과류를 즐겨먹고 운전할 때 오징어포 같은 것을 즐겨 씹었는데...
지난번에도 주의를 들었는데 간과했다.
이번에는 강력하게 말씀하시니 조심해야겠다.
먹고 싶어도 먹지 않으면 되는 것이다.
절제하면 되는 것을.
그동안 가리지 않고 음식을 섭취했는데 그것이 복이었다.
음식을 가려야하는 것이 세월의 결과이다.
절제를 배우라는 하나님의 싸인이라 생각하고 음식의 절제와 더불어 생각의 절제도 배워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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