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정치권에 대한 고민

하마사 2019. 9. 26. 12:25

마음을 다스리기가 어렵다.

나라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매스컴을 보기 싫다.

전혀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있어 불안하기도 하다.

지금까지 시행착오도 있었지만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는데.

그런 나라를 부정하고 헬조선이라 하며 과거의 역사를 부정하는 무리들이 마음을 어지럽게 한다.

공의와 정의를 외치던 사람들이 정권을 잡고 그렇게 몰아내야 한다던 사람들의 행태보다 더 앞서 나가고 있다.

촛불을 들었던 사람들이 도리어 촛불을 들게만드는 사람들이 되었다.

편을 갈라 프레임을 씌우고 공격한다.

정권의 편을 들지 않으면 적으로 매도하고 공격하는 행태를 보면서 이 나라가 싫어진다.

친구 중에 한 명이 그런 말을 했다.

이 나라를 떠나 이민을 가고 싶다고.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통해 번영을 이루어왔는데.

완전한 제도가 세상에 있을 수가 없는 법.

다소 부작용이 있고 모순되는 현상들도 있지만 그 제도 위에 세워진 국가로 남들이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는데.

사회주의자라고 하는 사람을 법무장관에 임명하여 앞으로 이 나라가 사회주의를 지향하겠다는 사인을 주고 있다.

모두가 잘사는 세상이 되어야 하고 공평한 세상이 되어야 하는 것에 동의한다.

하지만 못사는 것으로 공평한 세상은 원하지 않는다.

나라의 근간을 흔들면서 우매한 국민으로 취급하며 옳다고 생각하는 자기들의 주장대로 이끌려고 하는 사람들이 싫다.

국민적 합의를 통해 정책을 입안하고 추진해야 함에도 편가르기로 국민의 마음을 분열시키고 포퓰리즘으로 표를 얻으려는 일들이 일어난다.

매스컴을 보지 않고 사는 것이 마음 편하겠다.

연일 보도되는 뉴스를 접하며 분이 차올라 걱정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을 외면하면서 설교하고 기도하는 것도 바른 목회자의 도리가 아닌 듯하여 고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