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키보드 수리를 지켜보면서

하마사 2019. 7. 20. 12:51

교회 키보드가 고장나서 몇 주간 불편했다.

반주자가 반주하다 전원이 나가서 급하게 피아노로 옮겨서 반주를 했다.

있다가 없으면 더 불편하게 느껴진다.

수리하는 분이 한 번 다녀갔는데 또 문제가 생겼다.

오늘은 as기사가 메인보드를 교체하고 갔다.

파워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기계도 한 번으로 안되면 다시 수리를 해야 하듯이 사람도 그렇다.

고장난 부분을 고치려면 그만큼 수고가 따라야 한다.

우리를 만드신 하나님이 고장난 사람을 고치기 분주하시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나 섬세하게 만들어진 사람인가.

그러다보니 참 고장나는 부분도 많다.

몸이 상하고, 감정이 상하고, 이성이 상한다.

믿음도 상하여 때로는 하나님을 떠나려 한다.

만드신 창조주를 모르고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그냥 메인보드만 바꾸면 간단히 고칠 수 있을텐데.

살아계신 하나님, 창조하신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면 인생이 변하겠지만.

부분적인 수리를 하느라 하나님이 바쁘시다.

만드셨으니 강제로 메인보드를 바꾸셔도 되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신다.

우리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시기 때문이다.

키보드 메인보드를 교체했으니 이제는 예배 반주에 문제없겠지.

나는 수리하는 기사 옆에서 지켜보아도 아무것도 모른다.

전문가만이 알듯이 하나님만이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수리할 수 있는 분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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