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63. 호칭에 대한 질문을 듣고

하마사 2019. 1. 29. 20:54

    지난주에 ‘이런 호칭 어떨까요?’라는 제목의 칼럼을 썼더니 여러 질문이 있었습니다. 그럼 장로님이나 권사님들은 교회에서 어떻게 되나요? 라는 요지의 질문이었습니다. 임직을 하지 않는 것으로 오해하는 듯 했습니다. 특히 어르신들에게 어떻게 형제자매라고 하느냐며 난감해했습니다. 이해할 수 있습니다. 지난 칼럼에도 썼듯이 어색할 수밖에 없습니다. 뭐든지 새로운 것을 하면 어색하고 이상합니다.
    우리가 그만큼 생각이 고정화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변화를 두려워합니다. 처음에 목장, 목자 목녀, vip라는 단어를 썼을 때도 그랬습니다. 구역, 구역장 권찰, 새신자라는 단어에 익숙해있기 때문입니다. 익숙한 것을 탈피하기 위해 대단한 용기가 필요합니다. 그만큼 노력이 수반되고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주심교회는 영혼 구원하여 제자 삼는 가정교회를 추구하기 때문에 우선순위가 VIP(새가족)에 있습니다. 그분들이 교회에서 환영받고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모든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VIP들을 위하여 먼저 믿는 우리가 양보하고 희생해야 합니다. 예수님 믿지 않는 비신자들, 믿다가 낙심한 사람들, 이사를 왔거나 다른 이유로 교회를 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VIP로 환영받고 쉽게 가족으로 정착할 수 있는 주심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교회로 움직이는 수평이동에 의한 교회성장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영혼 구원에 관심을 갖는 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바르게 부흥하는 주심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앞으로 장로, 안수집사, 권사님들을 세울 뿐만 아니라 백석대신교단헌법을 존중하면서 가정교회 정신을 접목해나갈 것입니다. VIP들이 가장 행복하게 믿음 생활하도록 다소 불편하고 어색해도 호칭과 제도를 바꾸어 가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할 때 영혼구원을 위해 자기를 비우려는 우리의 중심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많은 영혼을 주심교회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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