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61. 칭찬합시다.

하마사 2019. 1. 18. 16:36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책이 있습니다. 칭찬이 고래를 춤추게 한다면 사람도 춤추게 할 수 있습니다.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는 속담이 있듯이 칭찬하는 말을 할 때 칭찬이 돌아올 수 있습니다. 성경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저는 어릴 때 소심하여 선생님 앞에서 말하거나 질문하는 일을 못했습니다. 지금도 소심한 편입니다. 강대상에서 설교할 때 두렵고 떨릴 때가 많습니다. 설교를 잘하는 목사님을 보면 참 부럽습니다. 실타래를 풀 듯 자연스럽게 술술 설교하는 것을 보면 신기하기까지 합니다. 지금도 어떤 모임에서 대표기도를 시키면 당황합니다. 목사인데도 그렇습니다. 그런 사람에게 칭찬 대신 비판이나 질책을 하면 주눅이 들어 점점 못하게 됩니다.

예배 때 간증하는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간증을 들으며 은혜를 받습니다. 떨려서 못한다고 하다가 마이크 앞에 서면 너무나 잘합니다. 잘 했다고 칭찬하면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습니다. 삶 공부 요약숙제 노트에 잘 하셨습니다.’라고 칭찬하는 글이 어린아이처럼 좋았다고 이화재 권사님이 간증했듯이 어른이나 아이나 칭찬받기를 좋아합니다.

식사할 때 반찬이 맛있다고 하면 친교부 봉사자들이 행복합니다. 대표기도나 찬양에 은혜 받았다고 하면 듣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VIP를 칭찬하면 VIP가 행복하고, 전도자를 칭찬하면 전도자가 행복합니다. 목장모임 때 교회소식과 목회자칼럼을 읽는 분에게 아나운서라는 별명으로 칭찬하는 목장이 행복해보였습니다.

예배위원들은 칭찬하는 말로 주심가족들을 영접하면 어떨까요? 목자목녀는 목원을 칭찬하고, 목원은 목자목녀를 칭찬하면 어떨까요? 목회자는 성도를, 성도는 목회자를 칭찬하고, 부서장은 부원을, 부원은 부서장을 칭찬하고, 부모는 자녀를 칭찬하고, 자녀는 부모를 자랑하는 교회와 가정이 행복할 것입니다. 칭찬거리를 찾아서 칭찬하는 주심가족들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지적하고 책망하기 전에 먼저 칭찬으로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주심가족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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