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카톡으로 보내는 성구

하마사 2018. 12. 13. 08:16

매일 아침 새벽기도를 마치고 30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카톡으로 성구를 보낸다.

어떤 사람에게 매일 아침 받는 이미지 성구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한다.

말씀의 유통자로 흘려보내는 역할을 감당하는 것이다.

예전에 누군가로부터 개인적으로 매일 아침 받았었는데, 그 때는 잘 몰라 감사하지 못했었다.

단체로 한꺼번에 보내는 방법이 있는 줄 알았다.

그렇게 정성이 들어가는 줄 몰랐다.

한데 요즘 내가 해보니 마음이 없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한 명 한 명 개별적으로 이름을 기록하여 보내야 한다.

한번에 열 명 이상을 보낼 수 없어 이름을 일일이 기록하여 보내고 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구를 보낸다.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다.

일주일에 한 두 번 반응이 오는 경우도 있지만 물 위에 던지듯이 성구를 흘려보낸다.

나도 누군가에게 반응을 하지않고 그렇게 받고 있으니 말이다.

주심교회 단체카톡방에도 매일 올린다.

단톡방에서는 여러 답글이 올라온다. 

감사하다.

하루에 짧은 시간이지만 말씀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하는 것이 감사하다.

하루 24시간 속에 단 몇 분, 몇 초라도 말씀을 대하는 것이 은혜이다.

그것조차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으니.

주심가족들이 늘 말씀안에서 살아가기를 기도한다.

매일 아침 보내는 성구들이 그분들에게 영의 양식이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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