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23. 주심 가족나들이

하마사 2018. 4. 12. 22:41

   주심 가족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첫 나들이였습니다. 몇 일전부터 일기예보를 확인했더니 비가 온다하여 내심 걱정하며 준비했습니다. 쑥 뜯기를 하면서 자연에서 마음을 풀어놓고 올 생각이었습니다. 차량을 준비하고 간식을 챙겼습니다. 몇 분의 권사님들이 모여 즐겁게 준비했습니다.

출발하는 날 날씨가 참 좋았습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는 출발할 때 꼭 몇 분이 안 오셨는데, 이번에는 두 분이 더 많이 오셔서 빈자리가 없었습니다. 소금산 출렁다리를 걸어보려 했지만 워낙 사람들로 붐벼서 코스를 변경하여 식사장소인 산채마을로 갔습니다. 곤드레밥과 시골반찬으로 맛있게 식사하고 냉이 캐기를 했습니다. 추운 곳이라 쑥 뜯기는 너무 일렀습니다.

서울로 오기 전에 어떤 권사님이 공연무대가 있는데 그냥 갈 수 없다며 한곡을 뽑고 가자고 하여 즉석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선구자, 섬마을 선생님, 소양강처녀 등을 부르며 모두가 함박웃음을 웃으며 기뻐했습니다.

저는 어머니 권사님들을 모시면서 행복했습니다. 엄마를 모시는 기분이었습니다. 옛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농을 주고받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습니다. 이것이 가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복한 사람, 행복한 가정, 행복한 교회를 꿈꾸는 주심교회에 어울리는 나들이였습니다. 주심교회가 한 가족임을 확인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운전으로 섬겨주신 권 목사님과 박 권사님, 참석하지 못한다며 찬조금을 주신 분, 간식과 과일, 아이스크림 등으로 섬겨주신 분들이 계셔서 더욱 풍성하고 행복한 나들이였습니다. 함께 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리고 개인사정으로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섬기는 나들이였고, 서로를 알아가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교회에서 더욱 반갑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여름에는 12일 가족수련회를 할 예정입니다. 온 가족이 함께 바다나 계곡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주심교회는 행복하게 믿음 생활하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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