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5. 설

하마사 2018. 2. 17. 19:58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 연휴를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이 한산할 정도입니다. 많은 사람이 고향을 찾아 가족의 정을 나누고 있습니다. 저도 부모님이 계시는 원주와 장모님이 계시는 충주를 다녀왔습니다.

교통제증이 심하지 않았지만 어이없는 실수로 예상보다 늦은 시간에 도착했습니다. 졸음이 와서 휴게소에 들러 잠시 잠을 청했는데, 아내와 지은이를 두고 출발했다가 다시 휴게소로 돌아가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범했습니다. 아내와 지은이에게 두고두고 잊지 못할 웃음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가족들을 만나 정을 나누는 명절은 즐겁습니다. 부모님과 동생가족들을 만나 담소를 나누고 윷놀이를 재미있게 했습니다. 가정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동안 아버님이 인도하다가 몇 년 전부터 제가 인도를 합니다. 부모님께 세배를 올리고 덕담을 들었습니다. 처가를 방문하여 장모님께도 세배를 드리고 처가 식구들과도 정을 나누었습니다.

주심가족들 중에 고향을 다녀오신 분들도 계시고 고향교회에서 주일을 보내고 계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고향은 푸근하고 부모님의 품은 따스합니다. 부모님이 계시니 고향이지요. 고향의 정을 안고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주심교회가 이런 고향의 정과 하나님 아버지의 따사로운 은혜가 깃든 교회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고향을 방문하듯이 매주일 포근하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심가족들을 만나는 기쁨이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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