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3. 기분 좋은 말

하마사 2018. 2. 2. 19:36

  미용실에서 이발을 하면서 기분 좋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처음에 올 때는 각진 얼굴에 머리모양도 아저씨 같았는데 이제는 부드러운 이미지에 세련되었다고 했습니다. 두 명의 미용사 중에 남자 미용사가 그렇게 말하자 여자 미용사도 맞장구를 쳐 주었습니다. 기분 좋은 말이었습니다.

머리모양이 사람의 이미지를 80% 좌우한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본인이 하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몇 마디 말로 고객을 행복하게 만들었습니다.

말이 중요합니다. 사람을 기분 좋게 하는 말이 있는가 하면 마음을 언짢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부정적인 말이나 불평하고 비난하는 말을 들으면 마음이 무거워집니다. 언젠가 다른 교회 출석하는 분으로부터 언짢은 말을 들었습니다. 그 말이 온종일 힘들게 했습니다. 말의 위력을 체험했습니다. 기분 좋은 말과 기분 나쁜 말이 행복과 불행을 결정할 수 있는 경험을 했습니다.

한 사람이 매우 흥분해서 소크라테스에게 달려왔습니다. 그리고는 격앙된 말투로 소크라테스의 친구에 대해 말 하려고 했습니다.소크라테스는 그의 말을 멈추고 세 가지의 여과기에 걸러 낸 후에도 할 수 있는 말이면 듣겠다고 했습니다. 그 세 가지 여과기란 진실, , 그리고 필요였습니다. 전하는 말이 진실한 것인지 그걸 확인하기 어려우면 적어도 선한 것인지 그것도 아니라면 꼭 필요한 것인지 판단해서 말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야고보서 310절에 한 입에서 찬송과 저주가 나오는도다 내 형제들아 이것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말씀합니다.

주심가족들은 서로 기분 좋은 말을 해야 합니다. 긍정적인 말, 칭찬하고 격려하는 말, 용기와 소망을 주는 말, 감사하는 말, 축복하는 말로 서로를 행복하게 해야 합니다.

조이홀에서 봉사하는 친교부원들, 악기 연주하는 반주자와 권사님들, 예배 안내하는 봉사자들께도 칭찬과 격려의 말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기분 좋은 말을 듣고 싶어 또 오고 싶은 주심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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