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16. 독서모임

하마사 2018. 2. 23. 13:32


독서모임을 하면서 주심교회의 미래를 보았습니다. 열심히 책을 읽고 토의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기쁘게 동참하며 어우러지는 어르신들을 보면서 주심가족의 하나 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조장님들의 발표를 보면서 주심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야할지도 생각했습니다. 발표 중에 교회에서 공부하는 것이 축복이라고 했습니다. 영혼 구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작으면서도 큰 교회가 되어야 한다, 분업화하여 각자의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독서모임을 준비하면서 내심 걱정했습니다. 젊은이들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눈이 침침하여 책을 읽지 못한다고 하면서도 함께 참석하여 토의하는 연로하신 권사님들을 보면서 감동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어떤 권사님은 몇 십 년 만에 책을 읽고 공부한다며 웃었습니다. 솔직하게 집에서 읽는 숙제는 못 하겠다 하면서도 열심히 참석하였습니다. 신약교회를 회복하자는 마음으로 더 좋은 교회를 세우겠다는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이런 성도들을 만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서로 웃으면서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것이 행복입니다. 주심가족들이 만나면 서로 웃고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며 저도 덩달아 행복합니다.

독서모임이 끝나면 생명의 삶 공부를 시작합니다. 성경을 배우는 시간이지만 삶을 나누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전교인이 함께 배우는 13주과정입니다. 독서모임을 통해 알게 된 가정교회를 좀 더 깊이 배워가는 시간입니다. 교회연합예배, 목장모임, 삶 공부라는 3축이 잘 어우러져 하나님을 기쁘시게,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주심교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또한 독서모임이 단순히 책을 읽고 공부하는 모임을 넘어 삶을 나누고 주심가족들이 행복하게 신앙 생활하는 계기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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