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교회/목회자 칼럼

8. 한 사람의 소중함

하마사 2017. 12. 15. 19:22

   사람이 소중합니다. 너무나 당연한 이 말이 지금에야 더욱 실감이 납니다. 요즘 주심교회 성도 한 사람이 얼마나 귀하고 감사한 분들인지 가슴으로 느끼고 있습니다.

대형교회 한 사람과 개척교회 한 사람은 수치상으로는 같지만 가치와 비중이 엄청 다릅니다. 예배자리에 앉아계신 분들을 보면 너무나 감사하고 귀해서 가슴이 먹먹해질 때가 있습니다. 함께 하는 한 분 한 분이 너무나 소중합니다.

개척교회는 예배자리 채워주는 것도 큰 봉사입니다. 예배드리는 것이 본인을 위한 것이지만 목사와 교회를 위한 봉사이기도 합니다. VIP(새신자)가 교회에 처음 왔을 때 예배자리가 썰렁하면 부담을 느끼고 다음에 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목사에게는 예배자리를 채워주는 한 사람이 설교에 힘을 더해 줍니다. 그래서 새벽기도 시간에 참석한 분들의 소중한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하고 축복하는 기쁨이 있습니다.

작은 교회의 장점이 있습니다. 대형교회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담임목사의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와 가족처럼 만나 대화할 수 있고 기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족 같은 친밀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담임목사가 일일이 성도와 가족들의 이름을 불러가며 기도해줄 수 있습니다. 저는 새벽마다 주심가족들을 위해서 기도합니다.

주심가족은 자부심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했으면 합니다. 담임목사의 애정 어린 관심과 기도를 받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 저는 주심가족의 이름을 다 알고 기도합니다. 제가 부모님의 기도로 힘을 얻듯이 여러분 한 사람을 위해 기도하는 담임목사가 있음을 기억하고 힘을 내시기 바랍니다.

지난주에 천안으로 세미나를 다녀왔습니다. 강의하신 목사님이 자기를 알아주고 인정해주신 분을 위해 작은 메모리얼 룸을 꾸민 것을 보았습니다. 사람을 알아주는 것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했습니다. 저는 주심가족들을 알고 참으로 귀한 분들임을 인정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더 귀하게 세워 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심교회 식구 한 사람은 저에게 너무나 소중하기 때문입니다. 주심가족 한 분 한 분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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