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행복한 여행

하마사 2017. 9. 15. 06:38

 

행복한 여행이 되기 위해서는 세 가지가 필요하다.

좋은 동반자, 가벼운 짐, 돌아갈 집이다.

세미나에서 이경준목사님으로부터 들은 말이다.

공감이 되었다.

아무리 좋은 곳을 함께 여행해도 싫은 사람과 함께 하면 행복할 수 없다.

싫어하는 사람과 있는 것 자체가 고역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인생살이가 여행에 비유된다면 삶의 여행 역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는 것이 인생의 행복을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다.

나를 가장 사랑해주고 이해해주시는 예수님과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행복하다.

그것처럼 행복할 수 있는 여행이 없으리라.

또한 짐이 가벼워야 한다.

짐이 무거우면 행복할 수 없다.

홀가분한 마음과 복장으로 여행할 때 행복하다.

예외적으로 짐을 무겁게 메고 정상에 올라 행복을 느끼는 등산가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일반인의 여행은 짐이 가벼워야 한다.

여행의 장점 중에 하나가 잊어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걱정과 고민거리가 있어도 여행을 하면 깨끗이 잊을 수 있다.

그 환경을 벗어나면 신기하게도 잊혀진다.

여행을 가서도 걱정과 근심의 짐을 지고 다니면 행복할 수 없다.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다 오라고 하며 쉬게 해주겠다고 하셨다.

그 짐을 대신 맡아주겠다는 말씀이다.

얼마나 행복한 여행의 동반자인가.

사랑의 마음으로 동행하고 내 짐까지 기쁘게 맡아주는 짐꾼이 되어주는 분이니.

아무리 좋은 곳을 여행해도 장기여행은 피곤하고 지친다.

집에 가고 싶어지기 마련이다.

가장 좋은 곳은 집이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처럼 누추한 집이라도 집이 최고다.

지금 세미나에 참석하여 집을 떠나 최고의 대접을 받으며 지내고 있다.

박종화집사 부부의 안방을 차지하고 지낸다.

너무나 고맙고 감사한 부부다.

최고의 섬김으로 도와준다.

하지만 여행이 길어질수록 집이 그리워진다.

이제 이틀후면 세미나가 끝나고 집으로 간다.

돌아갈 집이 있어야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다.

돌아갈 집이 없다면 그것처럼 불행한 인생이 없다.

둘째 아들이 군생활하고 있는 중에 이사를 했다.

만약 휴가를 나왔을 때 이사한 집 주소를 몰랐다면 얼마나 황당했을까.

가족이 살고 있는 집이 없다면 휴가 나올 기분이 나지 않을 것이다.

돌아갈 집이 있는 것이 큰 복이다.

우리는 이 땅에서 여행을 다니고 있다.

좋은 곳을 여행하는 사람도 있지만, 별로 좋지 않는 여행을 하고 있는 사람도 있다.

분명한 것은 여행이 끝나고 돌아가야 할 때가 있다는 것이다.

지금의 여행지보다 더 좋은 영원한 천국집이 있음을 믿고 사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여행의 종착점에서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돌아갈 집이 있고 없고의 차이다.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여행이 끝나면 돌아갈 영원한 집이 있음을 믿고 사는 행복한 사람이다.

가장 좋은 동반자와 함께 여행하다 행복이 가득한 영원한 집으로 돌아갈 사람이다.

오늘도 영원한 집을 믿고 새로운 여행을 즐겁게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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