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가정교회 목회자세미나 참석소감

하마사 2017. 9. 14. 06:41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참석했다.

주심교회 개척을 준비하며 가정교회를 하고자 하는 열망이 생겼다.

친구목사를 통해 가정교회를 처음 접하고 최영기목사님의 책을 읽고 알게 되었다.

신약교회를 지향하면서 성도들의 수평이동이 아닌 전도를 통해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교회이다.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서 섬김을 실천한다. 

교회의 모든 역량을 영혼구원에 집중한다.

영혼구원을 교회본질로 정하고 비본질적인 것에 낭비를 최소화한다.

맞다.

교회는 영혼을 구원하여 제자삼는 곳이다.

제자 삼으려면 제자가 또 다른 제자를 만들어야 하는데, 섬김을 통해 사역을 이어가고 있다.

다운교회에서 주관하는 169차 가정교회 목회자 세미나에 아내와 함께 참석했다.

친구의 소개를 받고 인터넷으로 신청했지만 이미 신청이 마감되어 다음 기회를 기다려야 했다.

하나님은 주심교회가 가정교회로 개척되기를 원하셔서 대기순번이었는데, 참석하는 은혜를 주셨다.

5박 6일간의 시간을 온전히 참석해야 한다.

외출도 할 수 없을정도로 교육과 훈련이 철저하다.

특히 다운교회 목자 목녀의 집에서 잠을 자야했다.

가정교회 목자 목녀는 그야말로 기존교회의 사역자에 버금가는 역할을 감당한다.

목장이 곧 교회이다.

목자 목녀가 섬기는 목장식구들은 가족이다.

세미나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연락과 함께 우리가 거처할 가정이 선정되었다.

놀랍게도 아내와 초등학교, 중학교를 함께 다닌 동창 가정이었다.

신기했다.

단체카톡방이 만들어져 그 속에서 교제가 시작되고 기도제목을 나누었다.

이렇게 가정교회와의 만남은 하나님의 예비하심과 인도속에 이루어졌고 세미나에 참석하여 은혜를 받고 있다.

오늘이 셋째날이다.

박종화목자 구선옥목녀의 가정에서 함께 지내며 그들의 안방에서 생활하고 있다.

놀라운 섬김이다.

이것이 일상이 되었기에 당연히 받아들인다.

그들의 두 아들도 그러려니 한다.

복음을 위해 온가족이 헌신하고 그 헌신을 당연한 것으로 여긴다.

세미나를 참석하면서 많은 간증을 듣는다.

간증자들의 진솔한 간증내용과 영혼구원을 향한 열정과 사랑, 그리고 섬김에 감동을 받는다.

목사보다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영혼구원을 위해 그토록 열정을 가지고 섬김을 실천했는가 반성하며 회개했다.

교회는 비본질적인 것에 매여 본질을 잊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본질에 충실하면 비본절적인 것은 무시할 수 있다.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듯이 교회의 본질인 영혼구원에 집중하면 나머지는 우선순위에서 후순위가 될 수 있다.

가정교회는 본을 보이는 것을 강조한다.

보여주어 변화를 유도한다.

먼저 삶으로 본을 보이려 한다.

다운교회가 실제로 보여주고 있었다.

먼저 이경준 원로목사님과 석정일 담임목사님이 섬김을 보여준다.

아름다운 모습이다.

간증으로 성도들의 삶을 보여주고 있다.

기존교회와는 다른 모습들이다.

이번 목회자 세미나는 우리 부부를 위해 예비하신 시간임을 확신한다.

하나님의 스케줄에 따라 순종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영혼구원의 열정과 순종과 섬김을 통해 성경에 기록된 신약교회를 꿈꾸며 실천하는 주심교회가 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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