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에 고향을 향해 출발한다.
고향을 그리는 마음이 벌써 기대감으로 부풀어 오른다.
불을 밝히고 기다리실 부모님,
진돗개가 사납게 짖어대는 시골집 입구에 들어서면 문을 열고 반겨주시겠지.
부모님이 계셔서 감사하다.
중년의 아저씨가 되었지만 부모님은 늘 푸근하다.
나이가 어리든 많든지 부모님이 계시지 않으면 똑같은 고아이다.
만남이 있어 명절이다.
이번 설에는 어떤 추억을 만들까?
가족들과 윳놀이를 하여 얼마나 수입을 올릴까?
고스톱을 했던 때가 언제인가?
올해는 화투도 해볼까?
목사가 돈을 따면 덕이 안되겠지?ㅎㅎ
산에도 가야겠다.
차를 몰고 시골길을 달리는 드라이브 여행도 해볼까?
연휴가 모자라겠다.
가족들과 재미있게 노는 설을 보내련다.
함께 놀았던 추억을 아름답게 만들어가는 설명절을 기대해 본다.
고향 앞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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