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새해 이벤트

하마사 2016. 1. 2. 20:56

새해는 한 해가 다 가고 새로 시작하는 해를 뜻한다.

2016년이 밝았다.

새해에 떠오른 해는 작년과 같은 해지만 다르다.

무엇이든 의미를 부여하기에 달렸다.

똑같은 시간이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잊을 수 없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생일날이 그렇다.

다른 사람에게는 그냥 지나는 시간이지만 생일을 맞은 사람에게는 특별한 시간이다.

지난 해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아쉽지만 돌이킬 수 없다.

새해에는 좋은 일들이 많이 펼쳐지기를 소망하는 마음이 간절하다.

역사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이 우리 민족에게 의미있는 기쁨을 주시기를 기도한다.

한국교회와 섬기는 교회도 새롭게 거듭나 부흥하고 성숙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한다.

주변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하기를 기도한다.

올해는 특별하게 시작했다.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해돋이를 구경하러 천등산에 올랐다.

밤길을 더듬어 정상에 올라 떠오르는 해를 바라보며 상쾌했다.

어떤 사람은 떠오르는 해을 보며 소원을 빌지만...

목사인 나는 기도하는 마음으로 등산했다.

산에 오르는 심정으로 한발 한발 딛고 가면 2016년 끝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되새길 날이 올 것이다.

한 시간 남짓 잠자고 오른 천등산 정상.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잠이야 다음날도 잘 수 있지만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랴.

맑은 공기를 마시며 어둠을 갈라 새해를 맞이한 몸과 마음이 가뿐하다.

이 기분으로 한 해를 가볍게 달려갈 수 있으리라.

하나님이 함께 하시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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