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장벽을 뛰어넘는 믿음

하마사 2015. 7. 19. 19:40

본문: 삼하 22:26~31

찬송: 440장

제목: 장벽을 뛰어넘는 믿음

목표: 믿음으로 장애물을 극복하며 살게 한다.

 

 

멕시코의 마약왕이라 불리우는 구스만이 감옥 샤워실에서 탈옥한 사건이 뉴스가 되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였습니다. 세탁물카트에 숨어 탈옥한 이후 이번에는 독방의 샤워실에 구멍을 내고 땅굴로 탈옥했습니다.

감옥은 사방이 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감시병이 초소를 지키고 있어 탈옥하기란 거의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을 가두었던 두꺼운 장벽을 통과했습니다. 비록 범죄인이라 할지라도 포기하지 않는 집념을 가졌다는 사실만은 배울 수 있습니다.

 

나라가 메르스사태와 가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제적인 상황도 좋지 않습니다. 정치는 희망을 주지 못합니다. 청년실업 문제가 심각합니다. 3포시대(연애포기, 결혼포기, 출산포기)를 넘어 6포시대라고 합니다. 인간관계, 내 집 마련, 취업마저 포기하고 사는 시대입니다. 우리의 씁쓸한 자화상입니다. 그만큼 우리 앞에 놓여있는 장벽들이 높다는 증거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장벽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포기하고 주저앉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끝났다고 생각하며 온 몸에 힘이 빠질 때가 있습니다. 건강의 어려움, 가정의 어려움, 관계의 어려움, 물질과 환경의 어려움 등으로 장벽에 부딪힐 때가 있습니다. 한계에 이를 때가 있습니다. 이 장벽을 넘지 못하고 생을 포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인정할 수밖에 없는 장벽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 축구를 하여 박지성처럼 한다거나 야구를 이승엽처럼 할 수 없습니다. 각자에게 주어진 달란트에 관한 것이기에 한계를 인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극복해야 할 장벽 앞에서 좌절하거나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수많은 장벽을 뛰어넘었던 다윗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합니다.

 

장벽을 뛰어넘는 믿음은

1. 보상믿음(26~27절)

26-27절, 『[26]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27]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오늘 본문의 시를 쓴 다윗은 위대한 신앙인이었고 시인, 음악가, 장군, 왕이었습니다. 그의 앞에도 한계와 장벽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왕이 되는 기름부음을 받았지만 사울이라는 큰 장벽이 있었습니다. 왕이 된 후에도 주변국의 위협이 있었습니다. 아들의 반역도 있었습니다. 살인죄와 간음죄도 지었습니다. 중간에 넘어지고 포기할 수 있는 장벽들이 많았지만 위기를 극복하고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는 30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본문과 병행구절인 시편 18:29절에는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고 했습니다. 성벽을 담으로 표현했습니다.

다윗이 담을 뛰어넘은 능력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었습니다. 하나님을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렸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높은 성벽을 뛰어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자신의 힘과 능력을 뛰어넘은 힘의 원천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었다고 했습니다.

전인지선수가 US여자오픈 골프대회에 첫 출전하여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자신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땀을 흘린 운동선수는 승리로 보상을 받습니다. 프로선수들은 상금과 명예로 보상을 받습니다. 선수들은 보상을 믿고 훈련합니다. 학생이 공부하는 것도 합격이라는 보상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직장인은 승진을 바라보고 사업가는 이익을 기대하며 열심히 일을 합니다. 나름대로 노력의 대가와 보상을 기대하며 시련과 고난을 극복합니다.

믿음생활도 보상이 있습니다. 성경은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계 2:10) 죽도록 충성하면 주님께서 생명의 면류관을 상급으로 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상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잠 22:5)는 말씀은 여호와를 경외하면 재물과 영광과 생명의 보상이 주어진다는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행동을 저울로 달아보시고 행한 대로 보상하십니다. “보라 내가 속히 오리니 내가 줄 상이 내게 있어 각 사람에게 그가 행한 대로 갚아 주리라”(계 22:12) 하시며 보상을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은 보상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으므로 장벽 앞에서도 담대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큼 하나님 앞에서 바르게 살려고 노력했습니다. 물론 후에 큰 죄를 짓기도 했지만 철저히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습니다.

“자비한 자에게는 주의 자비하심을 나타내시며, 완전한 자에게는 주의 완전하심을 보이시며, 깨끗한 자에게는 주의 깨끗하심을 보이시며,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리이다.”

다윗이 자비하고 완전하게 그리고 깨끗하게 살려고 노력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표현입니다. 반면에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이시는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자비한 자는 하나님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신실한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키는 사람은 이웃들에게도 신실합니다. 다윗은 자신을 핍박하고 죽이려 했던 사울왕을 죽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자신의 손으로 그를 해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자비를 베풀었던 자신의 행위를 하나님의 자비로 보상해주실 것을 믿었습니다.

완전한 자는 죄악에 대항하여 용감하게 맞서 싸울 수 있는 흠이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또한 깨끗한 자는 세상으로부터 구별된 사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 앞에서 흠이 없고 깨끗한 자로 진실하게 살았던 자신의 삶을 하나님이 보상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믿음이 결국 적진으로 달려가고 가로막힌 성벽을 뛰어넘을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했습니다. 하나님이 방패가 되어주셔서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던 것입니다.

반면에 사악한 자에게는 주의 거스르심을 보여주신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는 죄악된 사람을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다윗의 인생에서 아히도벨의 모략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아히도벨은 시대의 조류에 편승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다윗을 배신하고 압살롬을 왕으로 세우려는 계략을 세웠습니다. 급하게 도망치는 다윗을 추격하여 죽이겠다고 했지만 후새가 반대했습니다. 압살롬이 후새의 모략을 따르고 자기의 모략을 거부하자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고 말았습니다. 현실적으로 볼 때 아히도벨의 모략은 후새의 모략을 능가했지만 하나님이 아히도벨의 모략을 거슬렀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신실한 사람에게 하나님의 신실함을 나타내시고 사악한 자의 계획을 구부리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신실한 삶에 대한 하나님의 보상을 믿었던 다윗은 자신을 가로막는 적진으로 달려가고 성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보상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어떤 장벽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행한 대로 갚아주시는 보상하시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바울사도는 하나님의 보상을 믿었습니다. 딤후 4:7-8절입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며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도니라.” 복음전파를 위해 선한 싸움을 달려온 자신의 삶에 대해 하나님이 의의 면류관을 준비하고 계심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보상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믿음의 경주를 달릴 수 있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보상을 믿었기에 고난의 장벽을 뛰어넘었습니다. 40에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고, 세 번의 태장과 한 번의 돌 맞음, 세 번의 파선을 당했습니다. 또 강(江)의 위험을 비롯해 강도와 동족, 이방인, 시내, 광야, 바다의 위험을 겪었습니다. 그는 주리고 춥고 목마르고 배고프고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복음전파를 가로막는 장벽들이었습니다. 이런 험한 장벽들을 인내하며 넘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의의 면류관이라는 하나님의 보상을 믿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저도 하나님의 보상이 필요합니다. 여러분도 하나님의 보상이 필요합니다. 교회를 위해 수고하고 헌신한 우리의 땀과 눈물을 하나님이 보상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을 가로막고 있는 장벽 때문에 힘드십니까? 여러분을 대적하는 적진이 있습니까? 사악한 사람들 때문에 힘드십니까? 하나님의 정의로운 보상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보상을 믿는 사람은 당당합니다. 가로막힌 삶의 장벽 앞에서 담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환경에서도 절망하지 말고 믿음으로 장벽을 뛰어넘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뛰어넘을 수 있는 힘을 주시기 때문입니다.

 

장벽을 뛰어넘는 믿음은

2. 구원믿음(28~29절)

28-29절, 『[28] 주께서 곤고한 백성은 구원하시고 교만한 자를 살피사 낮추시리이다. [29] 여호와여 주는 나의 등불이시니 여호와께서 나의 어둠을 밝히시리이다』

 

하나님은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시고 곤고한 백성을 구원하는 구원자이십니다. 곤고한 백성은 ‘악인에게 고난당하는 의인’을 가리킵니다. 어둠속에서 고난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문제를 해결해주십니다.

신앙의 위인들에게도 삶을 가로막는 장벽이 있었습니다.

 

야곱에게는 에서와 라반이 있었습니다. 요셉에게는 그를 노예로 팔아버린 형들이 있었고 유혹하여 넘어뜨리려는 보디발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모세에게는 바로라는 큰 장애물이 있었습니다. 홍해가 가로막고 광야가 나왔습니다.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 일당이 대적하기도 했습니다.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려던 느헤미야에게는 방해꾼이었던 산발랏과 도비야와 게셈이 있었습니다. 다니엘에게는 사자굴이 있었고, 다니엘의 세 친구에게는 풀무불이 가로막았습니다. 이처럼 신앙의 위인들에게도 사람과 환경의 장벽이 앞길을 가로막았습니다.

그들이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던 힘이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구원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위기 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다윗을 구원해주셨습니다. 다윗은 과거에 사울의 칼과 창을 피해서 어두운 광야를 헤매야 했고 깜깜한 동굴 속에 자신의 몸을 숨겨야 했습니다. 내일에 대한 희망을 꿈꿀 수 없는 암흑과 같은 현실이었지만 구원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붙잡았습니다. 그는 후에 고백합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시 23:4)

반대로 교만한 자를 낮추시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스스로 높이는 교만한 자를 면밀하게 관찰하고 계시다가 철저하게 낮추십니다. 높은 신분에 있는 사람을 낮은 신분으로 강등시킨다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겸손한 자를 구원하시고 높이시는 것과는 반대되는 상황입니다.

비록 현실이 어둡고 곤고하더라도 실망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어둠을 밝히시고 곤고함에서 구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밤이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별빛은 더욱 영롱하게 빛나게 됩니다. 삶의 현실이 암흑처럼 깜깜할 때에도 나를 향한 하나님의 구원의 등불이 밝게 빛나고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고통과 어둠이 사방을 가로막을 때가 하나님의 구원의 빛을 발견할 수 있는 축복의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믿으면 어둠을 물리칠 수 있습니다.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도전할 수 있습니다.

 

미오림복지재단 이사장이며 루마썬팅필름 대표인 김우화 성도입니다. 그가 쓴 “나는 어떻게 1등 브랜드를 만들었는가”라는 책에 보면 IMF 때 잘 나가던 사업이 망하고 주식투자와 기업투자 실패로 자살을 생각했습니다. 그 때 자기를 구해준 사람이 아내였다고 했습니다. 격려의 말과 편지로 그리고 기도로 도움을 주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다시 도전하여 실패의 장벽을 딛고 재기에 성공했습니다. 위기 앞에서 포기했다면 자동차 썬팅업계의 1등 브랜드 루마썬팅과 미오림복지재단을 통하여 펼치는 선한 사업도 없었을 것입니다.

 

어떤 환난과 위기에서도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살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믿고 힘을 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구에게나 장벽은 있습니다. 절망하면 벽 앞에서 꼬꾸라지고 어둠속에서 방황하다 쓰러집니다. 하지만 빛 되신 하나님이 어둠을 밝히고 곤고한 백성을 구원한다는 믿음으로 장벽을 뛰어넘는 능력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장벽을 뛰어넘는 믿음은

3. 말씀믿음(31절)

31절,『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에게 방패시로다』

 

‘하나님의 도’는 하나님의 길과 행위를 나타냅니다.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의 백성에게 행하시는 일들은 완전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합니다. 다윗은 하나님께 피하면 하나님이 방패가 되셔서 보호해주신다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다윗은 어려움 중에도 말씀을 붙잡고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이 믿음으로 어린 다윗이 골리앗과 싸우겠다고 나설 수 있었습니다. 월등한 신체조건과 무기로 무장한 골리앗을 무찔렀습니다. 이 믿음으로 그는 적진을 향해 달려갈 수 있었고 가로막힌 성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원문에 보면 하나님 앞에 정관사가 붙어있어 직역하면 ‘그 하나님’입니다. 그 하나님은 다윗이 구체적으로 경험했던 하나님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목동이었던 자신을 선택하여 왕으로 기름 부으시고 사울과 여러 대적을 이기게 하시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주신 그 하나님, 수많은 전쟁에서 함께 하셨던 그 하나님을 부르고 있습니다.

자신의 삶에 함께 하신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다고 고백했습니다. 또한 여호와의 말씀은 ‘진실하다’고 했습니다. 개역성경에는 ‘정미하다’고 번역했습니다. 아무 거짓이 없고 모두 진실한 말씀이라는 뜻입니다. 다윗은 시편 12:6절에서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정제되지 않은 금속처럼 세월과 환경에 따라 변질되는 것이 아니라 정금처럼 어떠한 조건이나 환경에서도 변함이 없다는 믿음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런 말씀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다윗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고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 피하는 사람은 누구나 단 한 명의 예외 없이 모두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인간의 어떤 외적인 조건과는 상관없이 하나님께 피하기만 하면 방패처럼 보호해주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아는 홍수가 날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120년 동안이나 방주를 지었습니다. 말씀을 믿었기에 가족들의 생명을 구원했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 때 말씀을 믿고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믿음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베드로 역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는 말씀을 믿고 예수님의 제자가 되어 생명을 구원하는 영혼의 어부가 되었습니다. 이들은 완전하고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었기에 사람들의 조롱과 반대를 이겨내고 장벽을 뛰어넘는 위대한 신앙인이 되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이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이야기를 접하면 신이 납니다.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장벽이었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싸울 수 있는 무기와 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도구도 없었습니다. 40년 동안 광야생활을 마치고 요단강을 건넜을 때 그들을 가로막은 여리고성을 보고 기가 질렸습니다. 낙담하고 절망했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말씀했습니다.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너희 모든 군사는 그 성을 둘러 성 주위를 매일 한 번씩 돌되 엿새 동안을 그리하라.”(수 6:2-3) ‘네 손에 넘겨주었다’고 말씀했습니다. 승리를 보장하겠다는 말씀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믿고 여호수아는 순종했습니다.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었습니다. 제사장과 백성들이 여호수아의 말에 순종하여 그대로 행했습니다. 지도자와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아래서 한 마음이 되었습니다. 리더와 회중이 하나가 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 마음이 될 때 어떤 장벽도 능히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장애물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실천하면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모세가 홍해를 건널 수 있었던 것도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위로 내밀라고 하시는 말씀을 믿고 순종했을 때 갈라졌습니다(출 14:16).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입니다. 말씀으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고 구원과 축복을 약속하셨습니다. 약속하신 말씀을 이미 성취하셨고 지금 성취하고 계십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신 분이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뿐만 아니라 그분의 삶이 곧 말씀입니다. 말씀으로 병든 자도 고치고 귀신도 물리쳤습니다. 죽은 자도 살렸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입니다. 이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사람은 장벽을 뛰어넘을 뿐만 아니라 복을 누리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귀신 들린 아이를 고치러 온 아버지가 “무엇을 하실 수 있거든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도와주옵소서.”라고 하자 예수님께서 “할 수 있거든이 무슨 말이냐 믿는 자에게는 능히 하지 못할 일이 없느니라.” 말씀하셨습니다.(막 9:23). 믿는 자에게는 넘지 못할 장벽이 없다는 뜻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누구든 인생길에 장벽을 만납니다. 때로는 너무 높아서 넘어설 엄두도 나지 않습니다. 포기하고 싶습니다. 바로 그때 필요한 것이 믿음입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사람에게는 장벽이 낮아집니다. 하나만 아니라 수많은 장벽들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목동 다윗이 위대한 왕이 될 수 있었던 출발점은 골리앗과의 싸움에 나설 수 있었던 믿음의 용기였습니다. 모두가 두려워서 떨고 있을 때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그를 적진으로 달리게 했습니다.

수많은 장벽을 뛰어넘었던 다윗의 고백입니다.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진으로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성벽을 뛰어넘나이다.”

 

장벽을 뛰어넘는 믿음은

첫째는. 바른 삶을 살면서 하나님의 보상을 믿는 보상믿음입니다.

둘째는, 곤고한 백성을 건져주시는 하나님의 구원을 믿는 구원믿음입니다.

셋째는, 완전하고 진실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말씀믿음입니다.

이런 믿음으로 여러분을 가로막고 있는 모든 장벽을 뛰어넘는 믿음의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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