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시 26:1~12
제목: 성숙한 신앙인의 조건
찬송: 420장
목표: 바른 교제와 사명감당을 통해 성숙한 신앙이 되게 한다.
다윗이 압살롬의 반역이나 세바의 반역과 같은 고난에 처하여 지은 비탄시입니다. 고난에 직면했었던 다윗이 쓴 비탄시들 중에서 가장 강력하게 자신의 순결한 신앙과 의로운 행동을 하나님 앞에서 주장하며 부당하게 받는 고난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는 시입니다.
다윗이 주장하는 무죄함과 의로움은 하나님과 같은 절대적 의가 아니라 상대적으로 도덕적 의와 신앙 지조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 자신의 신앙적 열의와 충정을 주장한 것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의 조건은
1. 바른 교제입니다.
바른 교제를 위해서 피해할 사람이 있습니다.
1)허망한 사람(4절 상반절)
4절 상반절, “허망한 사람과 같이 앉지 아니하였사오니”
허망한 사람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신령한 축복을 깨닫지 못한 채 세상 욕심을 좇아서만 살아가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하나님의 영적인 축복보다는 땅의 것만 추구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시 25편에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선택의 복, 상속의 복, 친밀함의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허망한 사람은 이런 영적인 복 보다는 세상적인 쾌락과 탐욕을 추구하며 살아갑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인 복에는 관심이 없고 보이는 것만 쫓아갑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이니 보이는 것은 잠깐이요 보이지 않는 것은 영원함이라.”(고후 4:18)
물론 성숙한 신앙인도 이 땅의 복을 위해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하늘의 신령한 복과 이 땅의 기름진 복을 누리며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성숙한 신앙인은 보이는 것만 탐하는 허망한 사람을 조심해야 합니다.
2) 간사한 사람(4절 하반절)
4절 하반절, “간사한 자와 동행하지도 아니하리이다.”
간사한 자는 자신의 사악한 속마음을 감추고 위선을 일삼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진리의 탈을 쓰고 거짓과 허위를 자행하는 위선자입니다. 겉과 속이 다르게 자기의 이익을 위해 다른 사람을 이용하고 해를 끼치는 사람입니다.
3) 악한 사람(5절)
5절, “내가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하오니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아니하리이다.”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한다는 뜻은 악인들은 모여서 죄악을 도모하므로 다윗이 행악자의 집회를 미워한다고 했습니다. 악한 자와 같이 앉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표현은 상대적으로 여호와께 예배하고자 모이는 성도들의 모임을 간절히 사모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 1:1~2절, “복 있는 사람은 악인들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들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고,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했습니다.
다윗은 이런 허망한 사람, 간사한 사람, 악한 사람과는 같은 자리에 앉지 않고 동행하지도 않겠다고 했습니다. 이 말은 악인들과 완전히 절교한다는 의미가 아니고 그들의 악한 행위를 본받아 행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악은 무릇 그 모양이라도 멀리하려고 힘써 왔음을 강조하는 표현입니다.
‘가랑비에 옷 젖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과 어울리면 자기도 모르게 닮게 되어있습니다. 죄를 가볍게 생각하여 서서히 물들어갑니다. 사회생활을 하는데 절교하고 살아갈 수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이런 사람들과도 더불어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변화되기를 소원해야 하지만 깊은 교제를 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변화시킬 목적으로 교제하다가 오히려 자기가 물들어 버릴 수 있음을 알고 조심해야 합니다.
다윗은 바른 교제를 언급한 후에 두 가지의 사명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성숙한 신앙인을 위한 조건
2. 사명 감당입니다.(7절)
7절, “감사의 소리를 들려주고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
다윗은 두 가지 사명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감사생활입니다. “감사의 소리를 들려주고”는 감사의 찬송을 부르겠다는 뜻입니다. 고난과 시련 중에서도 하나님의 놀라운 구원역사로 인하여 감사하겠다는 고백입니다. 성숙한 신앙인은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원망과 불평의 환경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사람이 성숙한 신앙인입니다. 고난 속에서 건져주실 하나님을 믿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범사에 감사하라.”(살전 5:18)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증거생활입니다. “주의 기이한 모든 일을 말하리이다.”는 하나님의 은혜를 세상에 널리 전파하겠다는 고백입니다. 이에 대해 성경은 “너는 말씀을 전파하라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힘쓰라”(딤후 4:2)고 말씀합니다.
성숙한 신앙인의 조건은 바른 교제와 더불어 사명 감당입니다. 피해야 할 사람을 피하는 바른 교제와 감사와 증거생활의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성숙한 신앙인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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