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5분

하마사 2015. 1. 19. 20:04

[겨자씨] 5분 기사의 사진

‘죄와 벌’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의 작가 도스토옙스키가 사형장에 섰을 때 일입니다. 형 집행을 앞두고 그에게 최후의 5분이 주어졌습니다. 짧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을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 데 2분, 오늘까지 살게 해 준 하나님께 감사하는 데 2분, 나머지 1분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는 데 써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막상 사형장에 올라서니까 아무것도 생각이 안 나더랍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사형이 집행되려는 순간 기적적으로 집행이 중지되었습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난 도스토옙스키는 그 5분을 생각하며 삶의 순간순간을 소중히 여기게 됩니다.

여러분에게 남아 있는 시간이 단 5분이라면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올 한 해 이런 마음을 품고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이를 통해 가장 소중한 것과 가치 있는 것들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은 복음을 전하다 옥에 갇힙니다. 그곳에서 바울은 어떤 일을 생각합니까. 만났던 모든 사람을 생각하며 미워하는 자가 없기를 바랐습니다. 또한 차세대 지도자인 디모데에게 온전히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가 될 것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정말 소중하고 가치 있는 것을 찾아내고 힘차게 살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김한호 목사(춘천동부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5/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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