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불가능은 없습니다.

하마사 2015. 1. 8. 22:08

[겨자씨] 불가능은 없습니다 기사의 사진

 

꽤 오래전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오은경씨에 대한 기사를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오씨는 피아노를 공부하고 싶었지만 국내 대학에서는 그를 받아 주는 곳을 단 한 군데도 찾을 수 없었습니다. 결국 미국 에모리 음대로 유학을 떠났는데 그곳에서 난생처음 점자악보를 접합니다. 그는 한 손으로 악보를 읽고 한 손으로는 피아노 건반을 치며 곡을 익혔습니다. 그러다 보니 남들보다 연습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렸습니다. 연습실에서 밤을 새는 날이 많았고 악보를 만져서 외우는 탓에 손은 자주 피투성이가 됐습니다. 각고의 노력으로 오씨는 양손으로 피아노를 연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수석으로 음대를 졸업했습니다. 인터뷰 말미에 그는 이런 얘기를 합니다. “저는 지고 싶지 않았습니다. 보이든 보이지 않든 똑같이 승부해서 이기고 싶었습니다. 장애가 어려움을 줄 순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걸 불가능하게 하진 않습니다.”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됐습니다. 곳곳에서 올해가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에게 불가능이란 없습니다. 성경은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빌 4:13)고 말합니다. 사람이나 환경을 탓하며 스스로 제한하지 맙시다. 오직 주님 손에 붙들려 승리하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합니다.

신민규 나사렛대 총장(상암동교회 목사)

 

-국민일보 겨자씨, 20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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