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평균 3개월을 바다에서 지내며 해저 지형을 연구하던 이 교수는 2006년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하는 데스밸리 지질조사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학생들에게 과학자의 자세를 가르치기 위해 이 교수가 추진한 사업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차량 전복사고를 당해 목 아랫부분을 움직일 수 없는 전신마비 장애인이 되고 맙니다. 절망스러운 상황이었지만 이 교수는 부단히 재활훈련을 했습니다. 그리고 기적과 같이 6개월 만에 강단에 복귀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담은 책 ‘0.1그램의 희망’에서 이 교수는 “하늘은 모든 것을 가져가시고 희망이라는 단 하나를 남겨주셨다”고 말합니다. 결국 희망이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살아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는 것입니다.
“근신이 너를 지키며 명철이 너를 보호하여”라는 잠언 2장 11절 말씀처럼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정신을 차리게 하고, 희망을 갖게 해줍니다.
장덕봉 목사(요나3일영성원)
-국민일보 겨자씨, 2015/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