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수능시험일이다.
16년 만에 찾아든 한파가 수험생들의 마음을 전해준다.
이 땅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무거운 짐을 얹어주는 수능시험.
하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통과의례다.
둘째 아들도 시험장에서 지금 시험을 치르고 있을 시간이다.
아내는 교회에서 수험생 엄마들과 더불어 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아침에 시험장으로 출발하는 아들에게 안수기도를 했다.
결과는 하나님께 맡기고 감사로 시험을 마치도록 권면했다.
기도는 목사 아버지로 아들을 도울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다.
무릎 꿇고 기도하는 아들을 하나님이 불쌍히 여겨주시리라.
아들의 비전과 꿈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소원한다.
시험을 마치고 웃는 얼굴로 만날 것이다.
지금까지 스스로 알아서 잘 감당해준 아들에게 감사하다.
대학에 입학하여 더욱 아름답게 봉사하기를 다짐하는 아들의 마음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리라 믿는다.
하나님의 영광의 도구로, 이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살아가는 아들이 되기를 소원하며 수능시험에 하나님의 돕는 은혜가 함께 하시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