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하나님이 주신 선물

하마사 2014. 8. 9. 13:48
[겨자씨] 하나님이 주신 선물 기사의 사진
1911년 8월 프랑스 파리의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돼 있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모나리자’가 도둑을 맞은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파리 시민들은 모나리자 그림이 도난당했다는 소식에 박물관 앞 광장에 달려와 통곡을 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그림이었습니다.

흥미로웠던 점은 1913년 11월 그림을 찾기까지 2년여 동안 그 그림이 걸려 있던 자리를 보기 위해 박물관을 찾은 관람객이 도난당하기 이전보다 6배나 더 많았다는 것입니다. 그림이 걸려 있을 때는 그 그림의 가치와 소중함을 깨닫지 못하다가 잃어버리고 난 뒤에야 비로소 그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던가를 알게 된 것입니다.

몇 년 전 아내가 병이 들어 오랜 기간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습니다. 평소에 아내가 소중하다고 여기지 않았던 것은 아니지만, 막상 병상에 누워버리고 나니 아내의 빈자리가 그렇게 클 수가 없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소중한 선물들을 많이 주셨습니다. 내 목숨, 건강, 일, 기회, 능력, 사랑하는 사람들, 믿음, 교회, 신앙의 동지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신의 처지에 대해 불평하고 살 때가 많습니다. 행복이란 깨달음에서 옵니다. 지금 갖고 있는 것들을 하나하나 헤아려 보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들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잃은 뒤에 후회하지 마십시오.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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