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잘못된 욕심

하마사 2014. 6. 7. 15:22

욕심이 잉태하면 죄를 낳는다고 성경은 말한다.

잘못된 욕심은 죄와 직결된다는 의미이다.

욕심도 종류가 있다.

욕심이란 단어가 부정적인 이미지를 내포하고 있지만, 좋은 욕심도 있다.

'거룩한 욕심'과 같은 것이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으로 성경을 읽고 실천하는 노력은 좋은 욕심이다.

기도시간과 정성을 늘려 하나님께 더 가까이가려는 노력은 경건생활을 위해 가져야 할 욕심이다.

하지만 좋은 욕심이 아닌 잘못된 욕심으로 인해 한국교회가 멍들고 있다.

목사로서 책임감을 느끼며 마음이 많이 아프다.

세상적 욕심을 버리고 부르심에 응답하여 성직자가 된 사람들이 욕심을 챙기면서 한국교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사리사욕을 탐하여 교회를 욕먹이고 있다.

교인들의 헌금으로 세워진 학교를 사유재산화 하는가 하면 친인척을 직원으로 채용하여 학원권력화 하고 있다.

교회 담임목사직을 세습하여 마치 교회를 개인 사업체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정직하지 못한 언행으로 목회자의 영적권위가 무너지기도 한다.

얼마나 많은 은퇴자금을 받을지 여부가 능력이 되는 현실이라면 참담하다.

은퇴 후에도 깨끗하게 물러나지 않고 계속 섭정을 하며 교회를 어지럽게 하는 경우도 있다.

강단에서는 성경대로 살라고 핏대를 세워 설교하지만 

뒤로 딴짓하는 교회리더들이 한국교회를 개독교로 불리도록 만들고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수렁을 헤매듯이 앞이 보이지 않을 지경이다.

대형교회들이 교회분란의 소용돌이에 휩싸이고 리더들의 지도력이 무기력해보인다.

어디서부터 엉클어진 실타래를 풀어야할지.

잘못된 욕심이 빗어낸 결과들이다.

그래도 하나님이 회복케 하실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이 암담한 한국교회를 빛으로 인도하시리라 믿는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시 42:5)

하나님께 소망을 두며 나부터 잘못된 욕심을 버리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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