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가 끝났다.
접전으로 마감되었다.
아침까지 당락이 결정되지 않은 곳도 있었다.
당사자들은 피가 말랐을 시간이다.
승자와 패자로 갈렸다.누군가는 웃거나 울 수밖에 없는 냉엄한 승부가 펼쳐졌다.
승자는 겸손하게, 패자는 승자에게 축하를 보내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한다.
한 표의 권리를 행사한 시민으로 소망한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라를 사랑하며 민의를 존중하는 일꾼들이 되기를.
사리사욕을 앞세워 일하는 정치인들이 욕을 먹는 것이 현실이다.
공인으로 사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알면서도 그 길을 가겠다고 나섰다면 국민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바른 정치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목사도 마찬가지다.
아마도 선거로 목사가 된다면 될 수 없었을지 모른다.하나님의 은혜로 많은 목사들 중에 한 명으로 살아간다.
어떤 목사일까?
손가락질 당하는 목사는 아닌지?
있으나마나한 목사는 아닌지?
좋은 영향력을 미치는 목사가 되어야 할 텐데...
정치인이 선거로 평가받듯이
하나님의 평가에 합격하는 바른 목사가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