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 12:1-16
제목: 하나님께 인정받는 조건
찬송: 312장
목표: 모세처럼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 되게 한다.
인정받으며 사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가정에서 인정받는 가족, 직장에서 인정받는 직원, 교회에서 인정받는 성도는 행복합니다. 사람에게 인정받는 것도 행복하지만 하나님께 인정받으며 사는 것은 더욱 행복합니다. 사람에게도 인정받고 하나님께도 인정받으며 사는 것은 복입니다.
때로는 사람에게 인정받지 못해도 하나님께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하나님께 인정받지 못해도 사람에게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사람의 인정이 충돌할 때 사람에게 욕을 먹어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일을 택해야 합니다.
본문에 등장하는 모세는 사람들로부터 원망과 불평을 듣기도 했지만 하나님께 인정받는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조건은
1. 온유(3)
3절, “이 사람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하더라.”
모세가 구스 여자를 취한 것을 가지고 미리암과 아론이 모세를 비방했습니다. 백성들이 모세를 원망하고 불평하는 것을 넘어 가장 가까운 가족이 모세를 비방했습니다. 이스라엘 공동체에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분산되었고 가족들까지 영적지도자를 공격했습니다. 물론 모세가 이방여인을 아내로 취한 것은 선민의 지도자로서 본이 되지 못하는 행동이었습니다. 하지만 모세를 진심으로 걱정하며 충고한 것이 아니라 비방하고 대적하는 것은 모세를 세우신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과 같았습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함께 비방했지만 주동자는 미리암이었습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불평하는 소리를 듣고 하나님은 모세와 미리암과 아론 세 명을 회막으로 불러 모세를 비방하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모세를 비방한 것으로 인해 미리암과 아론에게 진노하셨고 미리암은 나병에 걸려 진영 밖으로 쫓겨나 일주일 동안 있다가 깨끗해 진 후에 계속 행진을 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인정하시면서 첫 번째로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했다고 말씀합니다. 온유함이란 ‘곤란을 당하다’, ‘괴롭히다’는 뜻을 가진 동사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모세가 고난의 세월을 통해서 하나님 앞에서 철저히 낮아져서 전적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면서 체득한 성품이었습니다.
실제로 모세는 미리암과 아론의 비방에 대해 직접 반응하지 않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뜻에 따랐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모세를 인정해주셨습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조건
2. 충성(7)
7절, “내 종 모세와는 그렇지 아니하니 그는 내 온 집에 충성함이라.”
모세는 충성함으로 하나님께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항상 성실하고 충성되게 감당했습니다. 모세의 충성을 인정했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세와는 직접 대면하여 말씀하셨습니다. 대면하다는 말은 ‘입과 입을 맞대고’란 뜻입니다. 하나님과 입을 맞대고 대화할 정도로 하나님의 인정을 받았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 달란트의 비유가 있습니다. 주인이 세 명의 종에게 각각 다섯 달란트, 두달란트, 한달란트를 맡기고 타국으로 떠났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았던 종들은 바로 가서 장사하여 각각 갑절의 이익을 남겼습니다. 한 달란트 받았던 종은 땅속에 감추어 두었습니다. 오랜 후에 주인이 돌아와 회계할 때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았던 종들을 칭찬하면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네가 적은 일에 충성하였으매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말하면서 기뻐합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에게는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하며 “이 무익한 종을 바깥 어두운데로 내쫓으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리라.” 고 책망합니다.
(예화)
얼마 전에 어느 육군 병장이 제대 전날 K-2 소총의 총열을 세탁기에 넣고 돌렸다가 기소됐습니다. 이 '말년 병장'은 당직사관이 소총을 손질하라고 하자 홧김에 총을 '세탁'해버렸습니다. '마지막 날까지 이런 일을 해야 하느냐'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군대 말년이 아니라 인생 말년까지 끝까지 하나님께 충성해야 합니다. 롬 12:11절, “부지런하여 게으르지 말고 열심을 품고 주를 섬기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께 인정받는 조건
3. 기도(13)
13절, “모세가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하나님이여 원하건대 그를 고쳐 주옵소서.”
모세는 아론의 간곡한 요청을 받고 자신을 비방했던 미리암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고 절박한 중보기도를 드린 사랑의 선지자였습니다. 아무리 누나였지만 자기를 비방할 때 서운했기에 중보기도 할 때 형식적으로 기도할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모세는 진심으로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원하건대’라는 단어는 ‘제발’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발 미리암을 고쳐달라고 간절한 호소가 담긴 기도를 했습니다. 이렇게 기도하는 모세를 하나님은 인정해주셨습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 23:34)라고 기도했습니다. 스데반은 자신을 향해 돌을 던지는 사람들을 향해서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행 7:60)라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인정하십니다. 특히 모세처럼 자기를 비방하는 사람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사람을 더욱 인정하십니다.
모세처럼 하나님께 인정받는 조건은 온유, 충성, 기도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께 인정받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광성교회가 ‘생명있는 교회’로 화평이 있는 교회, 소망이 있는 교회, 기쁨이 있는 교회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담임목사님에게 영육의 강건함과 성령충만함을 주시고 하루속히 강단에서 말씀을 선포하게 하옵소서.
-교회문제가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옵소서.
-카자흐스탄, 중국, 인도의 미전도종족선교가 풍성한 결실을 맺게 하옵소서.
-교인총회가 법원의 허락으로 이루어지게 하옵소서.
-24시간 연속기도회를 통해 모든 기도제목이 응답받게 하옵소서.
-CM0(교회위기관리조직)가 사명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지혜와 능력을 주옵소서.
-부흥회(3/30-4/2)를 위해
-찬양대를 위해
-헌금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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