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민 4:1-3
제목: 성막봉사자의 자격
찬송: 212장
목표: 교회봉사자의 자격을 알고 바른 자세로 봉사하게 한다.
레위인은 하나님의 사역을 전담하는 주의 종들과 같습니다. 하나님은 레위인들에게 구체적으로 일을 맡기셨습니다. 레위인 성막봉사자들은 30세에서 50세까지의 성숙하고 연로하지 않은 장년만 선발하였습니다.
레위의 세 아들 게르손과 고핫과 므라리에게 성막의 일들을 맡기셨습니다. 고핫자손은 성막기구들을 어깨에 매어 운반하게 하셨습니다. 게르손자손은 성막 휘장 및 덮개, 줄 등을 수레로 운반하게 하셨습니다. 므라리 자손은 성막기둥과 그 부속품들을 수레로 운반하게 하셨습니다.
성막봉사자의 자격
1. 성숙(2-3절)
2-3절,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3]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봉사자의 나이를 30세부터 50세까지로 정하셨습니다. 고핫자손 뿐 아니라 게르손과 므라리 자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일반 백성이 20세 이상이면 성인으로 인정되어 전쟁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습니다. 왜 하나님은 전쟁에 참가할 수 있는 연령인 20세 이상보다 많은 30세로 정하였을까요? 성막봉사하는 일이 정쟁을 벌이는 것보다 더 중요하고 더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육체적인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신앙적인 성숙함과 풍부한 경험과 인격과 지식까지 함께 갖추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었던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교회 일도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말씀과 기도로 자신을 단련한 신앙적인 성숙함이 있어야 합니다. 또한 인격과 지식도 갖추어야 합니다.
2. 헌신(2-3절)
2-3절,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3] 곧 삼십 세 이상으로 오십 세까지 회막의 일을 하기 위하여 그 역사에 참가할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
30세부터 50세는 인생의 황금기라 할 수 있습니다. 인생의 황금기를 하나님께 드리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에게 가장 소중한 분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장 좋은 것을 받기를 원하십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교회에 봉사하라고 권면할 때 핑계를 댑니다. 젊을 때는 세상일로 분주하여 하나님의 교회에 봉사할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자녀들과 손주들 길러놓고 교회봉사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물론 합당한 사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가장 소중한 시간을 드리기를 원하십니다. 인생의 황금기를 하나님을 위해 헌신하기를 원하십니다. 힘없고 할 일 없을 때 교회봉사 하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하지만 더 귀한 봉사는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황금기를 하나님께 드리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힘이 있을 때 소중한 시간을 주님께 드리시기 바랍니다. 또한 물질도 마찬가지입니다. 쓰다 남은 것을 드리지 말고 소중한 것을 떼어서 드리시기 바랍니다. (잠 3:9) “네 재물과 네 소산물의 처음 익은 열매로 여호와를 공경하라”고 말씀하십니다.
3. 질서존중(2절)
2절, “레위 자손 중에서 고핫 자손을 그들의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집계할지니”
하나님께서는 레위 자손 중에서도 고핫 자손부터 계수하게 하셨습니다. 순서상으로 본다면 레위의 장자인 게르손자손부터 계수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하지만 차남인 고핫자손부터 계수하게 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고핫자손들은 성소와 그 기구를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일을 맡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차남인 고핫자손을 장자인 게르손보다 먼저 계수하게 하심으로 고핫자손의 권위가 인정받도록 하셨습니다.
교회의 권위는 나이 순서로 정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교회에서 맡고 있는 직분으로 정해지는 것입니다. 비록 세상적인 나이는 어리지만 하나님이 기름 부어 세워주신 주의 종의 권위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 안에서 나이, 세상적 지위와 권력, 부귀를 내세워서는 안 됩니다. 교회 안에서는 하나님이 세우신 직분의 질서를 따라 봉사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직분자들이 직분이 없는 사람을 무시하거나 함부로 대해서는 안 됩니다. 교만하면 안 됩니다. 교회의 직분은 섬기라고 세워주신 것이기 때문입니다. 섬기는 자세로 직분을 감당해야 합니다.
성막봉사자의 자격은 성숙입니다. 헌신입니다. 질서존중입니다. 오늘날 교회봉사를 할 때도 성숙한 믿음과 인격으로 봉사하고, 자신이 가진 것 중에 최고의 것으로 봉사하고, 하나님이 세우신 영적 질서를 존중하며 봉사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