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왕하 5:8-14
제목: 은혜를 받기까지
목표: 은혜를 사모하면서 부흥회를 준비하게 한다.
무슨 일이든 준비과정이 있습니다. 식사, 운동, 모임, 예배 등 어떤 일을 할 때 준비가 필요합니다. 부흥회도 준비해야 합니다. 은혜를 받기 위한 준비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천국잔치를 준비하지만 부흥회에 참석하는 사람의 준비도 필요합니다.
본문은 아람나라의 나아만 장군이 나병에 걸렸다가 고침 받은 이야기입니다. 나아만이 나병을 고침 받은 사건을 통하여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30일부터 부흥회가 시작됩니다. 은혜를 받기까지 어떤 준비를 해야 하겠습니까?
은혜를 받기까지
1. 열망(9)
9절, “나아만이 이에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이르러 엘리사의 집 문에 서니”
나아만은 나병이 걸려 절망한 채 죽기만을 기다리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살려는 열망을 가졌습니다. 열망이 있으면 길이 생깁니다. 고칠 수 없는 병이라고 절망하여 포기했다면 낫기 위한 노력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나아만은 병을 고치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의 말도 경청했습니다. 낫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병을 고침 받은 많은 사람들도 낫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예수님께 나와 고침 받겠다는 열망이 있었습니다. 12년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이 손으로 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진 것도 낫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삭개오는 키가 작아 예수님을 볼 수 없게 되자 미리 앞으로 달려가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서 예수님이 지나가시기를 기다렸습니다. 남들의 이목에 구애받지 않고 나무 위에 올라간 것은 예수님을 꼭 보겠다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키가 작은 악조건을 극복했습니다. 많은 인파의 장애물에 굴하지 않고 방법을 찾았습니다. 키가 작다고 핑계할 수도 있었지만 조건과 환경을 탓하지 않았습니다.
골프선수 최경주씨는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희망을 갖는 것입니다. 절대 포기하지 않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희망을 가지고 열망을 품으면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병도 고치고 새로운 삶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부흥회 기간 중에 바쁜 일이 있고 핑계할 수 있는 장애물이 있습니다. 하지만 은혜 받겠다는 열망이 있으면 장애물과 환경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열망을 가지면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들음(10)
10절, “엘리사가 사자를 그에게 보내 이르되 너는 가서 요단 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 하는지라.”
나아만의 집에는 이스라엘에서 데려온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그 아이가 나아만 부인에게 이스라엘 사마리아에 있는 선지자가 나병을 고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부인은 나아만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나아만은 아람왕에게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람왕은 충성스런 신하 나아만을 위해 많은 선물과 함께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만의 병을 고쳐달라고 부탁하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이스라엘 왕은 그 편지를 받고 고민하며 자기의 옷을 찢었습니다. 왕의 소식을 전해들은 엘리사는 왕에게 사람을 보내 자기에게 보내라고 했습니다. 나아만은 말들과 병거들을 거느리고 엘리사의 집에 갔습니다.
엘리사는 나와서 영접하지도 않았습니다. 사람을 보내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 네 살이 회복되어 깨끗하리라.”는 말만 전했습니다. 나아만은 화가 나서 돌아가려 했지만 신하들의 권면을 듣고 요단강에서 일곱 번 몸을 씻고 나병을 치료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만약 한 과정이 빠졌다면 나아만의 병은 고칠 수 없었습니다. 말을 한 사람이 있고 들은 사람이 있습니다.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부인이 듣지 않았다면 나아만이 몰랐을 것입니다. 나아만이 아람왕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스라엘로 보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신하들이 엘리사에게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면 엘리사도 몰랐을 것입니다. 나아만이 엘리사의 이야기나 자기 신하들의 이야기를 듣지 않았다면 요단강에서 씻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처럼 듣는 것이 은혜입니다. 기적은 들음에서 출발했습니다. 듣는 것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들을 때 희망과 소망이 생깁니다. 믿음도 들음에서 납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롬 10:17) 성경은 말씀합니다. 어떤 것을 듣느냐가 중요합니다. 좋은 말을 들어야 합니다. 살리는 말을 들어야 합니다. 죽이는 말, 절망적인 말을 들으면 있던 열망마저 사라집니다.
다시는 돌아오지 않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입 밖으로 튀어나온 말입니다. 둘째는 시위를 떠난 화살입니다. 셋째는 흘러가는 세월입니다. 말 중에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말씀을 들을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흘러가는 시간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이번 기회가 마지막 부흥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책에 이런 글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없다는 말은 위선이다. 시간은 늘 충분하다. 단지 우리가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것에 도전할 시간이 없는 것이다.” 무언가를 포기하지 않기 때문에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나아만은 엘리사의 말을 들었기 때문에 치유 받았습니다. 부흥회에 참석하자는 권면의 말을 들을 때 은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들을 때 은혜가 임합니다.
3. 순종(14)
14절, “나아만이 이에 내려가서 하나님의 사람의 말대로 요단 강에 일곱 번 몸을 잠그니 그의 살이 어린 아이의 살 같이 회복되어 깨끗하게 되었더라.”
나아만의 겸손한 순종이 그의 병을 낫게 했습니다. 집에서 일하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를 듣는 겸손함이 있었습니다. 신하들이 권면하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야기를 듣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순종했습니다. 또한 주의 종 엘리사의 이야기를 순종했습니다. ‘요단강에 몸을 일곱 번 씻으라.’는 엘리사의 말에 처음에는 화도 냈지만 순종했습니다. 순종했을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임했습니다. 은혜는 순종하는 사람에게 임합니다. 아무리 소나기가 와도 항아리의 뚜껑을 닫아놓으면 물이 담길 수 없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고이게 됩니다.
(예화)포인터
포인터는 털이 짧은 사냥개입니다. 포인터(Pointer·지시)는 주인의 지시에 절대 순종합니다. 주인의 지시 없이 사냥한 짐승을 먼저 입에 대는 일은 절대 하지 않습니다. 포인터는 모든 우선권을 주인에게 내주고 자신은 지시만 따릅니다. 항상 주인 곁에 머물며 명령을 기다립니다. 오죽하면 사냥개의 이름이 ‘지시’(指示)이겠습니까? 그래서 포인터는 최고의 사냥개로 손꼽힙니다. 그리스도인은 포인터와 같이 하나님의 지시에 순종해야 합니다.
나아만이 나병을 고침 받는 은혜를 받기까지 열망이 있었습니다. 들음이 있었습니다. 순종이 있었습니다. 부흥회에 은혜를 받으려면 은혜에 대한 열망을 가지고, 권면하는 성령의 소리와 선포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부흥회가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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