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나 자신을 특별하게 보라

하마사 2013. 9. 17. 19:43


대화를 하다 보면 어떤 사람은 자기 자신을 굴러다니는 쓰레기통 정도로 폄하한다. 자신을 무가치한 사람으로 단정짓고 버림받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다. 그들은 술과 담배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산다. 더구나 요즘에는 담배도 함부로 피울 수 없게 하니 세상을 향해 돌을 던지기도 한다.

로젠탈 효과라는 것이 있다. 하버드대 사회심리학 교수인 로젠탈과 20년 동안 초등학교 교장을 지낸 레노이 제이콥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한 초등학교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능검사를 했다. 이후 무작위로 한 반에서 20% 정도 학생을 뽑았다. 그리고 그 명단을 교사에게 주면서 지적 능력이 뛰어나거나 학업성취 향상 가능성이 높은 학생들이라고 믿게 했다.

8개월이 지난 후 이 학생들 대부분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누군가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기대를 접지 않으면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결과가 나온다. 우리의 뇌는 판단해 놓고 보기 때문에 내가 나를 어떻게 보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성경 히브리서 11장 1∼2절에 보면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는 말씀이 나온다.

얼 나이팅게일이 말했다. “우리는 된다. 우리가 생각한 대로.” 나 자신을 특별하게 보는 눈을 갖기 바란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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