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예화

믿음의 크기

하마사 2013. 9. 13. 15:25


소년이 낚시를 하고 있었다. 근처에서 낚시하던 나이 지극한 어른이 소년이 낚시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는데 특이한 점이 있었다. 고기를 잡으면 크기를 손바닥으로 재어보고는 자기 손바닥보다 크면 다시 물속에 놓아주고, 손바닥보다 작으면 바구니에 넣었다. 어른이 소년에게 물었다. “얘야, 왜 작은 물고기만 가지고 큰 물고기는 다시 놓아주는 거니?” 소년이 대답했다. “큰 물고기는 제가 쓸 수가 없어요. 저희 집에는 20㎝짜리 프라이팬밖에 없거든요”

어느 가정에 믿음이 좋은 시어머니가 있었다. 소원이 있었는데 며느리에게 자식이 생기는 것이었다. 몇 해를 기다려도 자식이 생기지 않자 며느리를 주일마다 목사님에게 데려가 기도를 받게 했다. 그리고 며느리에게 당부했다. “며늘아기야! 목사님이 머리에 손을 얹고 기도할 때는 반드시 믿음으로 응답해야 한다. 아멘! 해야 한다” 그런데 며느리는 소심해서 아멘을 못했다. 며느리가 하도 아멘을 안 하니까, 옆에 있던 시어머니가 안달이 나서 대신 “아멘”을 했다. “자식을 주실 줄 믿습니다! 아멘!” 놀라운 것은 얼마 후 그 기도의 응답이 시어머니에게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약속은 얼마든지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니 그런즉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아멘 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느니라.”(고후1:20)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국민일보 겨자씨, 2013/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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