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로 인해 웃을 일이 있어 감사하다.
아내가 담임선생님과 통화한 내용을 들려주었다.
고등학교 2학년에 다니는 둘째 아들이 학급회장으로 반을 섬기고 있다.
친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아 회장으로 선출되었다고 했다.
자기자랑이려니 생각했지만...
얼마 전 학교 축제에서 반별 대항 축구시합을 하는 순서가 있었다.
아들은 축구를 좋아하고 잘했다.
중학교에 올라가면서 축구선수가 되고 싶다며 축구부가 있는 학교로 보내달라고 할 정도였으니까.
축제 때 축구시합에서 우승했다며 자랑했다.
4:1로 승리했는데, 자기가 두 골을 넣고 한 골을 어시스트했단다.
칭찬해주었다.
한데, 담임선생님이 직접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하게 아내에게 들려주었다니...
공부도 열심히 하고, 축구도 너무 잘해서 학교의 스타라고...
선생님들마다 칭찬을 하신다며...
학급회장이기에 우승 기념으로 한턱을 내야한다는 아들의 말을 듣고 아내가 선생님과 통화하면서 들은 이야기다.
아들이 칭찬받으며 학교생활을 하고 있다니 기뻤다.
아내가 피자로 한 턱을 쏘려나보다.
기분 좋게 쓰는 돈이다.
자녀를 통해 기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세상에서 칭찬받고 인정받으며 산다면 아버지 하나님이 얼마나 기뻐하실까?
하나님의 자녀로서 아버지께 기쁨을 드리고 있는지...
칭찬받는 아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자신을 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