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날이다.
주일저녁예배를 마치면 마음이 홀가분하다.
월요일 출근하는 분들은 부담이 느껴지겠지만 목사는 제일 여유로운 시간이다.
주일 저녁에 방송되는 윔블던테니스대회 남자단식 결승전을 시청했다.
77년만의 영국인들의 염원이 풀리는 장면을 보았다.
앤디 머레이가 조코비치와의 대결에서 3:0 완승했다.
영국총리가 직접 테니스장을 찾아 응원할 정도로 온 국민들의 응원열기가 대단했다.
모처럼 늦은시간까지 TV를 시청했다.
아침에는 테니스장에서 운동을 했다.
10년 이상 꾸준히 테니스를 할 수 있는 것은 재미있기 때문이다.
장마라 하루종일 비가 오락가락한다.
밀린 일들을 처리하고 아내와 추어탕을 먹으러 갔다.
미사리에 있던 식당이 아파트공사로 남양주시 와부읍으로 이전하여 그곳까지 다녀왔다.
입맛에 맛는 식당도 이전하면 단골손님들이 찾아가듯 교회도 그랬으면 좋겠다.
맛난 음식을 못잊듯 말씀의 맛과 사랑이 그리워 찾아오는 교회가 될 수 있다면......
홀가분하다.
비가 오니 집에서 쉴 수 있어 좋다.
날씨가 맑으면 어딘가 다녀왔을텐데 말이다.
맑아도 감사, 비가 와도 감사다.
이번 주 설교제목이 감사의 생활화다.
한주동안 감사를 실천하며 살도록 노력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