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결단

하마사 2013. 7. 18. 18:25

 

무언가를 결단하는 것은 긴장을 동반한다.

결단은 변화가 따르기 때문이다.

변화는 즐거운 설렘을 주기도 하지만 불안을 야기할 수도 있다.

주변에 어떤 분이 중요한 결단을 했다.

새로운 길을 택하면서 밤잠을 설쳤다고 한다.

살다보면 결단의 기로에 놓일 때가 있다.

평탄한 길을 벗어나 험한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이런 결단은 스트레스가 크다.

내가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도 어떤 결단의 결과이다.

평범한 길을 벗어나 생소한 길을 걷고 있다.

설렘보다는 고통이 더 많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후회하지 않는다.

어떤 불이익이 따라도 바른 목회자의 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굽은 길이 다림질 되는 날이 오리라 믿는다.

그분의 결단을 지켜보면서 오래 전 갈등했던 내 모습을 보는듯하여 옛 생각이 났다.

그 결단이 선하게 열매 맺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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