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좋은 가지

하마사 2013. 3. 26. 09:49

본문: 요 15:1~8

제목: 좋은 가지

목표: 열매 맺는 좋은 가지로 살게 한다.

 

 

많은 종류의 나무가 있습니다. 유익한 나무가 있는가 하면 무익하고 해로운 나무가 있습니다. 과실나무는 사람에게 과실로 유익을 줍니다. 소나무나 전나무 등은 건축물의 재목으로 쓰입니다. 반면에 아카시아 나무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고 다른 나무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아카시아나무가 있는 곳에는 다른 나무들이 자라지를 못합니다. 물론 꽃으로 꿀을 제공하기는 하지만 피해가 더 큽니다. 이처럼 사람에게 유익한 나무가 있는가 하면 해로운 나무도 있습니다.

오늘 성경은 예수님을 포도나무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나무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포도원 농부로 비유하고 있습니다. 농부가 거름을 주고 잘 가꾸어야 포도나무가 든든해지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우리는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라고 했습니다.

좋은 가지는 어떤 것일까요?

 

1. 깨끗한 가지(1~3절)

1~3절,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 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가지가 많다고 좋은 것이 아닙니다. 과수원 주인은 겨울철에 전정을 합니다. 전정이란 필요 없는 가지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작업입니다. 가지라고 모두 열매를 맺는 것이 아닙니다. 가지가 병들었다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병든 가지는 잘려집니다. 전정을 통해 잘라진 가지는 묶어 두었다가 땔감으로 아궁이에 들어갑니다.

‘깨끗하게 하다’는 의미는 물리적 의미뿐만 아니라 도덕적, 종교적으로 깨끗하게 한다는 뜻입니다. 건강한 가지를 의미합니다. 열매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하기 위해 깨끗하게 전정을 합니다. 열매 맺는데 불필요한 가지는 잘라 버립니다.

주님은 가지가 깨끗해지는 비결을 말씀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면 깨끗해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믿으면 정결케 됩니다. 죄인이 의인이 됩니다. 병들었던 가지가 치유를 받습니다. 말씀을 듣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듣고 믿을 때 변화되어 열매를 맺는 좋은 가지가 될 수 있습니다.

 

2.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4~6절)

4~6절,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 [6] 사람이 내 안에 거하지 아니하면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마르나니 사람들이 그것을 모아다가 불에 던져 사르느니라.”

 

아무리 깨끗하고 좋은 가지라도 나무에 붙어있지 않으면 소용없습니다. 땔감으로 밖에 쓰일 수 없습니다. 가지의 사명은 나무에 붙어있는 것입니다. 붙어있어야만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나무에 붙어 있다는 것은 예수님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거한다는 것은 예수님과의 영적 사귐을 지속적으로 가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과의 사귐은 말씀과 기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순종하는 것과 기도를 통해 대화를 나누는 것입니다.

예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면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줄기에서 단절된 포도나무 가지는 밖에 던져져서 말라버리게 되듯이 예수님이 없는 사람들의 영적 상태도 이와 같습니다. 비록 그들이 외적으로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예수님 없이 살고 있다면 결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도행전 3장에서 베드로와 요한이 40여세 된 앉은뱅이를 낫게 한 것은 의술이나 세상적인 어떤 지식으로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이름으로였습니다. 바울도 자신의 능력이 예수님에게서 난 것이라고 선언하였습니다. 믿음이 위대했던 그리스도인들은 모두가 예외 없이 예수님 안에 거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 없이 이런 일을 한 사람은 없습니다. 예수님 안에 거할 때 가능합니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가지가 좋은 가지이고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3. 열매 맺는 가지(7~8절)

7~8절, “너희가 내 안에 거하고 내 말이 너희 안에 거하면 무엇이든지 원하는 대로 구하라 그리하면 이루리라 [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깨끗한 가지이고 나무에 잘 붙어 있다할지라도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잘려집니다. 열매 없는 무화과나무를 예수님이 책망하셨듯이 아무리 잎이 무성하고 견실한 가지라 할지라도 열매를 맺지 못하면 가지로서의 사명을 감당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농부가 제거해 버립니다.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첫째는 유대인들을 가리킵니다. 유대인들은 구약시대에 구속사의 주역으로 부름받은 하나님의 포도나무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을 거부함으로써 열매를 맺지 못하는 무익한 가지처럼 되어버렸습니다. 둘째는 표면적 그리스도인 즉 행함이 없는 성도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믿음이 있음을 자랑하면서 행함이 없는 사람들은 잎만 무성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잘 붙어있고 깨끗하여 열매를 맺으면 좋은 가지입니다. 열매를 많이 맺는 가지는 포도원 농부 되시는 하나님께 유익을 주는 가지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가지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고 하셨습니다. 제자는 곧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를 많이 맺는 사람입니다. 갈라디아서 5장에 기록된 성령의 9가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갈 5:22~23)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를 원하십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면 됩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면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열매를 맺으려면 하나님의 말씀으로 깨끗해져야 합니다. 포도나무 되시는 예수님께 말씀과 기도로 붙어있어야 합니다. 많은 열매를 맺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좋은 가지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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