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의 마지막날을 감기몸살로 출근도 못하고 집에서 쉬고 있다.
이런 일이 처음이다.
이것도 나이드는 현상인가?
온몸이 쑤시고 입맛이 없어 그렇게 맛있던 음식도 먹고싶지 않다.
밤새 오한으로 잠도 제대로 못잤다.
기침이 나고 목이 아프면서 가래가 나온다.
병원에서 주사를 맞고 약을 처방받아 먹고 있는데 첫날은 거뜬히 회복되는듯 했는데 시간이 걸린다.
건강할 때는 입맛없다는 사람이 이해가 안되었는데 이제는 이해가 된다.
엄살을 부린다고 생각되었던 사람도 엄살이 아님을 알게 되었다.
올해의 마지막날을 감기몸살로 꼼짝없이 방안에 갇혀지낸다.
누워있으니 허리가 아프고 고개가 아프다.
땀이 비오듯 하는 것을 보면 회복되는 듯 하다.
누워있는 것이 심심해서 스마트폰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그동안 운동을 열심히 하여 건강하다며 자랑해왔는데 역시 자랑은 금물이다.
오늘 저녁 송구영신예배를 드리면서 내년의 소원을 아뢸 때 건강을 위해서 기도해야 겠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새해는 건강하고 복된 한해가 되리라 믿는다.
건강의 소중함을 깨달으며 금년을 마감하기에 내년에는 건강을 위해 노력하여 영육이 강건한 복을 누리게 되리라 믿는다.
또 한 해를 보내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아프다고 염려해주고 보살펴주는 아내에게 감사하다.
내일은 힘차게 새 날을 시작할 수 있으리라 믿으며 새해 화이팅을 외쳐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