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그리하면 살리라

하마사 2011. 12. 16. 21:16

본문: 암 5:4-8

찬송: 545장

제목: 그리하면 살리라

 

살아있는 것이 복입니다. 병원심방을 가면 왜 그리 아픈 사람이 많은지요? 병원에 있지 않은 것만도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죽음을 기다리는 분들 중에는 하루라도 더 살기위해 노력하면서 살고 싶어 합니다. 살 수만 있고 건강만 회복할 수 있다면 돈도 아까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살아있다는 것은 큰 복입니다.

성경은 죽어가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사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아모스는 북이스라엘이 멸망하기 30-40년 전에 활동하던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본문 1-3절에서 북이스라엘을 위한 애가를 지어 불렀습니다. 북이스라엘이 비록 당시에는 여전히 살아 생명력 있게 활동하던 때였지만 이미 그 뿌리가 뽑힌 죽은 상태였습니다. 이미 사형선고가 내려진 북이스라엘을 향해 왜 하나님께서는 그들이 살 수 있는 방도를 일러주는 것입니까? 하나님께서는 그처럼 죽은 상태와 같은 북이스라엘을 향해 마지막 구원의 방도를 일러주어 한 영혼이라도 구원 얻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패망해가는 이스라엘이 살기 위해서는

 

1. 들으면 삽니다(4절 상반절).

4절,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나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시골에 계신 부모님께 전화를 자주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전화를 드리면 귀가 어두우셔서 보청기를 끼고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보청기 성능이 좋을수록 잘 들을 수 있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면 얼마나 답답한지 모릅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면 위험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차가 경적을 울려도 듣지 못하고 길을 건너는 분들이 있습니다. 위험지역을 통과할 때 위험신호를 알려도 듣지 못하면 사고를 당할 수 있습니다.

귀로 소리를 듣지 못하면 불편하지만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영은 죽습니다. 육신은 살아서 숨을 쉬고 활동을 해도 영혼은 갈급하여 죽어갑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영혼이 사막으로 변합니다. 아모스 8:11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암 8:11)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는 곳이 영적인 사막이고 광야입니다. 음식을 먹지 못하면 육체가 죽듯이 영의 양식인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하면 영혼이 죽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에스겔 37장에 마른뼈의 환상이 나옵니다. 에스겔선지자가 에스골 골짜기에 마른 뼈들이 가득한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너는 이 모든 뼈에게 말씀을 대언하라고 하셨습니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하나님께서 마른 뼈들에게 힘줄을 두고 살을 입히고 가죽으로 덮고 생기를 넣으리니 살아나리라.”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명령을 대언하니 마른 뼈가 움직여 뼈들이 연결되었습니다. “생기야 사방에서부터 와서 이 죽음을 당한 자에게 불어서 살아나게 하라”고 하나님의 명령을 선포하자 마른 뼈들이 살아나 극히 큰 군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질 때 마른 뼈가 연결되어 큰 군대를 이루었습니다. 말씀이 들려지면 살아납니다. 소생합니다. 생명의 말씀이 심령에 잘 박히면 생기가 돌고 힘을 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역사가 일어납니다. 죽은 자가 살아납니다. 나사로가 죽어 무덤에 있은 지 나흘이 지났지만 예수님이 무덤 앞에서 나사로를 향해 “나사로야 나오라” 말씀할 때 죽은 자가 수족을 동인 채로 살아났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능력입니다. 죽은 자를 살릴 수 있는 말씀의 권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사는 역사가 있습니다.

(사 55:3) 『너희는 귀를 기울이고 내게로 나아와 들으라. 그리하면 너희의 영혼이 살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영원한 언약을 맺으리니 곧 다윗에게 허락한 확실한 은혜니라』

사울왕이 하나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버리고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말씀을 들어도 순종하지 않으면 듣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에서 탈출하여 가나안을 향해 갈 때 광야에서 그들을 괴롭혔던 아말렉족속을 진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사울왕은 그 말씀에 불순종하여 살찐 소와 양은 살려두었다가 사무엘로부터 질책을 받았습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22]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사술의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삼상 15:22-23).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을 때 영적인 기갈이 생깁니다. 영혼이 사막으로 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버릴 때 하나님도 버리십니다.

2007년 10월에 장신대에서 차종순 호남신학대학교 총장님의 특강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 때 차총장님이 이런 간증을 했습니다. 장신대 재학시절에 성경을 많이 읽기로 작정하고 매월 1독씩 했는데 졸업 때 35회를 읽었다고 합니다. 새벽기도 후 매일 3시간씩 규칙적으로 성경을 읽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로마서 전체를 암송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차를 탈 때나 길을 갈 때도 성경을 암송한다고 했습니다. 성경을 사모하는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강의를 마치면서 한국교회가 말씀을 회복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잠언 28:9절을 인용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 기도하는 것도 가증하다고 까지 했습니다. “사람이 귀를 돌려 율법을 듣지 아니하면 그의 기도도 가증하니라.”

제가 섬기는 11교구와 14교구 구역장 권찰님들께 연초에 성경을 일독하면 시상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오늘 시상을 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읽지 못했습니다. 성경을 꾸준히 읽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1년에 일독하는 것도 어렵습니다. 어떤 분은 나이만큼 성경을 읽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50세 되신 분은 50회, 60세 되신 60회를 읽어야 했는데 어렵습니다. 아무튼 목표를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어야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묵상하고 암송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합니다. 우리를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한해를 마무리하시고 새해를 준비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찾으면 삽니다(6절).

6절,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

 

찾으라는 말은 ‘구하다, 추구하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을 찾는 것이 곧바로 자신의 생명을 살리는 행위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떠나는 자에게 죽음이 있고 하나님을 찾는 자에게 생명이 있습니다. 생명의 원리는 간단합니다. 참 생명이신 하나님을 찾으면 하나님으로부터 생명을 공급받습니다. 위기의 순간에 하나님을 찾으면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구원해주십니다. 하나님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갈멜산에서 엘리야가 바알과 아세라선지자 850명과 대결할 때 바알 선지자들이 아침부터 낮까지 바알의 이름을 찾았습니다. 바알을 큰소리로 부르면서 ‘바알이여 우리에게 응답하소서’하며 열심히 찾았고 나중에는 칼과 창으로 자기들의 몸을 상하게 하면서 불렀지만 응답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야가 하나님을 찾았을 때 불로 응답해주셨습니다. 엘리야는 이렇게 부르짖었습니다.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에게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그들의 마음을 되돌이키심을 알게 하옵소서.” 엘리야의 기도가 끝나자 불이 내려서 번제물과 나무와 돌과 흙을 태우고 또 도랑의 물을 마르게 했습니다. 결국 바알선지자들은 기손시내에서 엘리야에게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을 찾지 않고 엉뚱한 바알을 찾다가 죽었습니다. 하나님 이외에 다른 신을 찾다가 죽임을 당했습니다.

하나님을 찾으면 살 수 있습니다.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시 50:15) 환난을 만났을 때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면 하나님이 건져주십니다. 살게 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며 살도록 은혜를 주십니다.

창세기 32장에 보면 야곱이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20년 동안 생활하다가 몰래 도망쳐 에서 형을 만나러 가다가 얍복 나루에 이르러 하나님의 천사와 씨름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에서가 과거의 앙심을 품고 자기를 죽일지도 모르는 다급한 상황을 앞두고 얍복 나루에서 모든 가족과 소유를 먼저 보내고 혼자 남습니다. 누구에게도 도움을 받을 수 없고 또한 피해갈 수도 없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야곱은 하나님께 홀로 남아 기도했습니다. 얼마나 간절했던지 환도뼈가 위골되는 기도를 드렸습니다.

다윗은 시편 40:1-2에서“내가 여호와를 기다리고 기다렸더니 귀를 기울이사 나의 부르짖음을 들으셨도다 [2] 나를 기가 막힐 웅덩이와 수렁에서 끌어 올리시고 내 발을 반석위에 두사 내 걸음을 견고케 하셨도다.”라고 하며 웅덩이와 수렁과 같은 위기에서 하나님이 자기를 구원해주시고 반석위에 견고히 세워주셨다고 노래합니다.

위기에 처했을 때 다윗은 하나님을 찾았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많은 위기 앞에 직면합니까? 건강의 위기, 가정의 위기, 물질의 위기, 인간관계의 위기 등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물론 혼자의 힘으로 해결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가족들이 힘을 합쳐 이길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다윗처럼 하나님을 찾으며 기도하면 죽을 자리에서도 살게되는 역사가 있는 줄 믿습니다.

성경에는 죽음의 자리에서 살아난 수많은 기도의 사건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만의 흉계로 죽을 위기에 처했던 유다백성들이 에스더와 함께 금식기도함으로 구원받은 이야기, 기도의 사람 다니엘이 사자굴에서 살아난 이야기, 죽을병에 걸렸다가 기도하여 생명을 15년 동안 연장 받은 히스기야의 이야기, 옥에 갇혀 죽음을 기다리던 베드로를 위해 교회가 기도하여 살려낸 이야기 등 위기 때마다 기도로 승리한 사건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들이 위기에 직면했을 때 다윗처럼 하나님을 찾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하기를 원하십니다. 기도할 때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다할지라도 하나님은 그 위기를 벗어나게 하실 뿐만 아니라 반드시 승리의 깃발을 펄럭이게 하심을 믿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역대하 20장에 여호사밧왕과 모압 연합군의 전쟁이야기가 등장합니다. 여호사밧왕은 모압과 암몬이 몇 마온사람들과 연합하여 유다를 침략하여 엔게디에 도착하였다는 소식을 듣게 됩니다. 풍전등화 같은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 엄청난 위기를 만났을 때 그는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여호사밧은 위기가 찾아왔을 때 두려워했습니다. 엄청난 위기 앞에서 두려워하거나 당황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아무리 신앙이 좋은 사람도 두려운 마음이 생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그는 두려워 주저앉아 있거나 다른 어떤 사람들을 의지하지 않고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했습니다. 이것이 여호사밧의 위대한 점입니다. 두려움을 감추지 않고 하나님 앞에 내어놓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도 두려움으로 떨게하는 이런 위기가 찾아올 수 있습니다. 우리 교회가 처한 위기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건강의 위기, 가정의 위기, 물질파산의 위기, 인간관계의 위기 등이 다가올 수 있습니다. 그때 여호사밧처럼 다른 어떤 도움에 앞서 하나님께로 낯을 향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어떤 위기가 찾아오더라도 하나님께로 낯을 향하여 먼저 기도해야 합니다. 여호사밧은 하나님께로 낯을 향하여 금식하면서 간절하게 기도했습니다.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직면하여 기도로 정면대응 했습니다.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어떻게 할 줄 모르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고 기도할 때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딸 지은이를 기르면서 얻는 교훈들이 있습니다. 개나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무서워하기 때문에 길을 가다가 개를 보면 아빠를 찾고 아빠의 뒤에 숨습니다. 아빠를 찾으면 아빠가 보호해주는 줄을 믿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아버지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은 보호자가 되시고 구원자가 되어주십니다. 하나님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그리하면 삽니다.

 

3. 믿으면 삽니다.

(합 2:4) 『보라 그의 마음은 교만하며 그 속에서 정직하지 못하나 의인은 그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롬 1: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죄의 결과는 죽음입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결국 죽어야 합니다. 죄인으로 죽으면 영원한 형벌에 처하게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믿으면 죄를 용서받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사도행전 16:31절은 말씀합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 예수님을 주님으로 그리스도로 믿으면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구원받는 것은 죄가 없어진다는 의미입니다.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죄인이 의인되는 길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믿음으로만 의인이 될 수 있습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킬 때 모토로 삼았던 성구가 로마서 1:17절,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믿음으로만 의인이 될 수 있고 구원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믿음으로만 영생할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빈의 유대인 정신과 의사 빅터 프랭클은 당시 아우슈비츠에 수용됐다가 기적적으로 살아남았습니다. 그는 아내와 부모형제 모두를 아우슈비츠에서 잃었습니다. 프랭클은 자기와 극소수 유대인들을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게 한 힘이 무엇인가를 관찰했습니다. 그것은 각자 갖고 있는 미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었습니다.

단순히 미래에 대한 굳건한 믿음이 죽음의 수용소인 아우슈비츠에서도 살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하물며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가진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죽지않고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위기도 극복할 수 있습니다.

마태복음 9장에 12년 동안 혈루증 앓는 여인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상의 방법을 모두 동원해보았지만 고침받지 못한 여인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예수님의 겉옷만 만져도 낫겠다는 믿음을 가지고 군중들의 틈을 비집고 겉옷을 잡았습니다. 그 때 놀라운 일이 생겼습니다. 예수님은 여인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시니 여자가 그 시로 구원을 받으니라.”(마 9:22). 믿음이 여인의 병을 낫게 하였습니다. 믿음이 여인을 살렸습니다. 아무리 죽을 지경이 되어도 예수님이 해결해주신다는 믿음이 있으면 살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세요, 하나님을 찾으세요, 하나님을 믿으세요, 그리하면 삽니다.

우리가 듣고 찾고 믿어야 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8절이 말씀하고 있습니다.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이를 찾으라 그의 이름은 여호와시니라.”

하나님은 우주나 지구와 같은 공간적 세계를 지으셨을 뿐만 아니라 아침과 저녁과 같은 시간적 세계를 지으신 창조자이십니다. 묘성은 ‘떼를 이룬 무리’ 라는 뜻으로 ‘별들의 무리’를 가리킵니다. 삼성은 오리온 자리의 중앙에 나란히 있는 세 개의 큰 별을 가리킵니다. 우주의 별들을 만드신 창조주가 하나님이심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바닷물을 불러서 땅 위에 쏟으시는 분으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바닷물을 말씀 한마디로 부르셔서 땅 위에 비가 되어 내리게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당시에는 농업과 관련하여 비를 내리고 땅을 풍요롭게 하여 풍년을 들게 하는 신은 바알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바닷물을 이끌어와 하늘에서 비를 내리게 하시는 이는 바알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주만물을 지으시고 온 땅의 생명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시간세계를 창조하시고 생명과 죽음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게 하시고 낮이 지나면 다시 밤이 되게 하시는 분 즉 시간과 시간의 조각들이 이어져 만드는 역사를 주관하시는 분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주만물의 창조주이시고 시간과 역사의 주관자가 되십니다. 이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살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을 찾으면 살 수 있습니다. 이 하나님을 믿으면 살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북이스라엘이 꺼져가는 등불처럼 영적으로 쇠락해가는 시기에 아모스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믿으라고 외쳤지만 백성들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2011년 한해가 저물어갑니다. 시간의 주관자가 되시는 하나님은 지나온 시간 속에 우리와 함께 하셨습니다. 개인과 교회와 나라의 역사속에 함께 해오셨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를 사는 길로 인도하셨습니다.

그러나 북이스라엘 백성들은 죽음의 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아모스 선지자는 그들에게 사는 길을 외쳤습니다. 그들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우리를 점검하는 시간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삽니다.

하나님을 찾으면 삽니다.

하나님을 믿으면 삽니다.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고 시간과 역사와 생명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살리는 분이십니다.

살게 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해 용기와 소망을 가지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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