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시온에서 임하는 복

하마사 2012. 1. 21. 21:07

본문: 시 128:1-6

제목: 시온에서 임하는 복

목표: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받는 복을 누리며 살게 한다.

 

새해가 되면서 복을 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해돋이 여행을 떠나기도 합니다. 새해 처음으로 떠오르는 태양을 보면서 마음의 소원을 빌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사람들은 복 받기를 원하고 소원을 이루며 살기를 원합니다.

우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새해가 되면서 각자의 마음에 소원을 품었습니다. 올해에는 이렇게 되었으면 좋겠다는 꿈을 담아서 하나님께 신년축복예배 때 기도했습니다. 소원이 없는 사람은 100% 만족하는 사람이든지 아니면 꿈을 접고 사는 사람이든지 그것도 아니면 만족하지는 않지만 매사에 감사하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든지 셋 중에 하나입니다.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저는 소원을 품고 살아갑니다. 꿈이 있습니다.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을 꿈꾸며 살아갑니다. 올해보다 더 좋은 내년을 꿈꿉니다. 현실에 불만족해서가 아니라 더 크고 아름다운 꿈을 통해 삶에 에너지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꿈과 소원이 없는 사람은 기대감이 없습니다. 절박함이 없습니다. 절박함이 있을 때 하나님께 매달려 기도할 수 있습니다.

금년에 저는 이런 소원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적으로는 교회 회복이 우선입니다. 가정적으로 부모님과 온 가족이 건강하기를 원하고 자녀들이 하나님의 뜻 안에서 잘 자라나기를 소원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하나님의 마음에 들기를 소원하는 기도제목이 있습니다.

오늘 성경 본문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받는 복에 대하여 말씀합니다. 하나님을 잘 공경하는 사람은 복을 받습니다. 가장 중요한 복인 영혼의 복을 받습니다. 영혼이 잘 되는 복입니다. 천국 가는 복, 영생하는 복을 누립니다.

제가 받은 감사의 편지 중에서 감동적인 문구가 있습니다. “목사님! 저에게 하나님을 알게 해 주신 분. 말로 표현할 수 없이 감사합니다.” 영혼이 잘 되는 복의 가치를 아는 분의 편지였습니다.

영혼이 잘 되는 복 외에도 이 땅에서 잘 되는 복을 누릴 수 있음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받는 복은

 

1. 결실의 복입니다.(2절 상반절)

2절 상반절, “네가 네 손이 수고한 대로 먹을 것이라.”

 

왕하 2장에는 엘리사가 물이 나빠서 토산품이 익지 못하고 떨어지자 엘리사가 그릇에 소금을 담아 물 근원에 뿌리면서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이 물을 고쳤으니 이로부터 다시는 죽음이나 열매 맺지 못함이 없을지니라”고 선포하자 물이 고쳐져 열매를 잘 맺었습니다.

이처럼 아무리 사람이 애써 씨앗을 뿌리고 거름을 주고 김을 매도 열매를 못 맺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것을 가지고 헛수고라고 합니다. 우리들의 일상도 마찬가지입니다.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여도 성적이 향상되지 않습니다. 사업하시는 분들이 아무리 열심히 수고해도 이익이 없고 손해만 납니다. 직장생활을 성실히 하면서 최선을 다해도 승진이 되지 않습니다. 주부들이 아끼고 절약하여 살림을 살아도 돈이 엉뚱한 곳으로 새나갑니다. 수고한대로 먹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런 것이 토산이 익지 않고 떨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시지 않으면 결실하지 못합니다. 아무리 수고하고 애써도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시고 도와주시지 않으면 헛된 노력에 불과합니다.

시편 127:1-2절은 말씀합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잠언 31장에 덕행있는 여자를 칭찬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덕행 있는 여자가 많으나 그대는 모든 여자보다 뛰어나다 하느니라 [30]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31]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 갈 것이요 그 행한 일로 말미암아 성문에서 칭찬을 받으리라.”(잠 31:29-31)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그 손의 열매가 그에게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수고한 대로 먹고 심은 대로 거두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욕심이 많아서 심은 대로 거두는 것을 복으로 여기지 않고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감사하지 못합니다. 심은 대로 거두어도 큰 복입니다. 수고한 만큼 소득이 있으면 복입니다. 남들이 얻는 만큼 얻으면 복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불노소득을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수고한 대로 먹는 것을 하나님이 주시는 복으로 믿으시고 감사하며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받는 두 번째 복은

 

2. 형통의 복입니다.(2절 하반절)

2절 하반절, “네가 복되고 형통하리로다.”

 

형통이란 ‘모든 일이 뜻대로 잘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음 먹은대로 되는 것입니다. 계획대로 성취되는 것입니다. 마음을 먹고 계획을 세우면 그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형통입니다. 얼마나 좋겠습니까? 신년축복예배 때 소원을 품고 기도한 것이 다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어떤 권사님이 작년에 구역식구들의 기도제목을 적어놓고 1년 동안 기도했는데 거의 이루어졌다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들었습니다. 물론 작은 일들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들도 있겠지만 크게 보면 모두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형통하다고 하여 전혀 고난과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삶의 도중에 여러 시련과 고난이 있었습니다. 아브라함, 야곱, 요셉, 다윗, 다니엘, 욥 등도 고난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하시므로 형통한 자가 되었다고 성경을 말씀합니다. 애굽으로 팔려가고, 보디발의 집에서 종살이하고, 모함을 당하여 옥에 갇혔지만 성경은 형통하였다고 합니다. 형통이란 단어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생활입니다. 말할 수 없는 고통과 고난을 당하였지만 성경은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과연 형통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없이도 세상적으로 잘 되는 것이 형통입니까? 아니면 고난의 현장에 있지만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형통입니까? 로마서 8:28절은 말씀합니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끝이 좋아야 형통입니다. 요셉의 끝이 애굽의 국무총리였고 기근으로 죽어가는 사람들과 가족들을 살리고 거대한 이스라엘 족속을 형성하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복이고 형통의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셨기 때문에 어떤 고난의 현장에서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계신 곳이 고난과 고통의 자리입니까? 본당이 아니라 교육관이라 속상하십니까? 남편과 자녀들이 속을 썩입니까? 경제적으로 견디기 힘드십니까? 형통과는 상관없다고 생각되십니까?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함께 하심의 여부입니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 형통으로 가고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함께 하시므로 어떤 자리에서도 형통의 복을 누리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받는 세 번째 복은

 

3. 가정의 복입니다.(3절)

3절, “네 집 안방에 있는 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으며 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으리로다."

 

가정의 복의 우선은 아내입니다. 아내는 결실한 포도나무 같다고 했습니다. 열매가 주렁주렁 맺혀있는 포도나무 가지를 바라보는 농부의 심정은 기쁨으로 가득할 것입니다. 열매가 가득한 포도나무는 탐스럽고 아름답습니다. 아내가 안방을 잘 지키고 있을 때 그 가정에는 기쁨이 있습니다. 탐스럽고 아름다운 가정, 풍요로운 가정이 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내가 안방을 잘 지키지 못하면 기쁨이 사라지고 불행하고 빈궁한 가정이 됩니다. 아내의 자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정의 행복은 아내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입니다. 하나님을 잘 경외하는 아내가 안방을 잘 지키고 있을 때 가정은 행복의 보금자리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식들은 어린 감람나무 같다고 했습니다. 감람나무는 장성하여 감람열매를 맺고 그것으로 감람기름을 짜서 성전을 밝히는 기름으로 쓰입니다. 상처가 났을 때 상처를 치료하는 치료약으로도 쓰입니다. 왕과 제사장과 선지자를 세울 때 감람기름을 머리에 발랐습니다. 이렇게 자녀들이 귀하게 쓰임 받는 가정이 되는 복을 누린다는 말씀입니다. 식탁에 둘러앉은 자식들은 형제간의 우애를 상징합니다. 형제간에 우애있는 가정이 화목한 가정입니다. 아무리 외부적으로 결실이 많고 형통하다 할지라도 가정이 화목하지 못하면 복이라 할 수 없습니다. 가정이 우선입니다. 화목하고 웃음이 있고 형제간에 의가 좋은 가정이 최고의 복입니다.

북한의 김일성의 가정이 어떻습니까? 권력과 부귀영화를 누렸다할지라도 권력투쟁으로 뿔뿔이 흩어져 살고 있으며 서로를 비방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에게 주시는 결실의 복, 형통의 복, 가정의 복의 출처가 어디입니까? 시온입니다.

5절입니다. “여호와께서 시온에서 네게 복을 주실지어다. 너는 평생에 예루살렘의 번영을 보며 네 자식의 자식을 볼지어다. 이스라엘에게 평강이 있을지로다.”

시온은 예루살렘에서도 하나님의 법궤가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곳입니다. 지금의 교회를 상징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에게 주시는 복은 교회를 통해 임한다는 말씀입니다. 시온으로부터 임하는 복은 언제까지 지속됩니까? 평생입니다. 평생동안 시온에서 임하는 결실의 복, 형통의 복, 가정의 복을 누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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