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막힌 담을 열기 위해서 이 땅에 오셨다.
죄로 인해 막혀진 담은 하나님과 사랑의 대화를 단절시켰다.
대화의 단절은 더 높은 담장을 만들었다.
사람은 담 속에서 자유를 누리려다 오히려 담 안에 갇히고 말았다.
가진 것이 많은 사람은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담을 높이 친다.
가진 것이 없는 사람은 담을 칠 돈도 없지만 쌓으려고도 하지 않는다.
빼앗길 염려가 없기 때문이다.
무너진 담을 쌓는 것도 회복이지만 막혀진 관계의 담을 허무는 것도 회복이다.
잃었다가 찾는 것도 회복이다.
건강을 잃었다가 찾았을 때 회복이라고 하듯이 관계가 멀어졌다가 가까워지는 것도 회복이다.
부모와 자식 사이, 형제 사이에, 친구 사이에, 이웃 사이에, 성도들 사이에 막혔던 담이 무너지고 사랑이 회복되는 날은 기쁨과 감동의 축제일이 될 것이다.
마음의 응어리가 풀어지고 자유의 기쁨과 감사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행복은 담을 치우는 작업이다.
수많은 담들을 치고 그 안에 갇혀 허덕이는 자기를 밖으로 꺼내는 것이 행복의 날개짓이다.
담은 칠수록 자기공간이 좁아진다.
하나씩 깨고 나올 때 행복의 문은 활짝 열린다.
하나님과의 막힌 담을 열 때 구원과 행복의 문이 열리듯이 사람과의 막힌 담을 열 때 기쁨과 평안이 찾아오는 회복의 은혜를 체험하게 된다.
사람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막힌 담이 무너지기를 소망한다.
서로 쌓여있는 불신과 오해와 분노의 장벽이 무너지기를 소원한다.
관계의 회복이 일어나기를 소원한다.
9월의 마지막 날이다.
부흥회를 통해 은혜를 회복하게 하시고
가족들에게 회복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교회도 회복되게 하실 줄 믿고 감사한다.
새 마음과 회복의 기쁨으로 시작되는 10월을 기대와 감사로 맞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