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일찍 건강검진을 받았다.
어제 예약을 하고 교회근처에 있는 병원에 갔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잠시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으니 여직원이 출근하여 문을 열어주었다.
간단하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하면 좋으련만
문 앞에서 기다린 것은 아랑곳없이 아무 말없이 문을 열고 들어가 앉아있으라고 한다.
너무 일찍 온것도 별로 좋은 것은 아닌듯 하다.
옷을 갈아입고 첫손님으로 검진을 시작했다.
키와 허리둘레를 측정하고 시력검사, 청력검사를 한 후에 혈압검사, 혈액검사, 소변검사, X-레이 검사, 위 조형촬영 등을 한 후에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끝으로 모든 검사를 마쳤다.
2주 후에 결과가 나온다고 하며 가도 된다고 했다.
지금까지 건강하게 생활한 것이 하나님의 은혜이다.
아침마다 테니스를 치면서 건강을 위해 노력한 보람이 있었다.
검사결과가 나오면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겠지만 별 이상이 없다고 믿는다.
병원심방을 다니면서 건강의 소중함을 알고 있지만 때로는 의식하지 못하고 살아갈 때가 있다.
건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도 순간 망각하고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주신 육체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가꾸는 것도 주의 종의 책임이다.
건강하지 못하면 사명도 감당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물론 건강하지 못하면 못한대로 하나님이 또 다른 사명을 주시겠지만 말이다.
육체의 건강을 위해서는 운동을 해야한다.
건강식품이나 식이요법 등을 통해 몸을 관리할 수도 있지만 운동이 최고이다.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마음속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풀면서 육체적인 건강을 유지하고
영적인 건강을 위해 기도하며 살아야겠다.
아울러 육체적인 건강을 위해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하듯이
영적인 건강을 검사하기 위한 경건생활 검진 체크리스트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6: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