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어머님께 드리는 감사편지

하마사 2010. 7. 16. 18:58

어머님께 드리는 감사편지

 

-어머님의 칠순잔치 때 드리는 글

 

낳아주시고 잘 길러주셔서 우리들이 오늘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평생을 자식위해 수고하고 애쓰신 어머니는 우리에게 모든 것을 주신 분이십니다.

힘든 농사일들을 감내하며 피와 땀과 눈물로 자식들을 위해 일생을 살아오신 어머님,

묵묵히 참고 인내하며 살아오신 그 사랑의 깊이와 넓이를 늘 기억하며 살고 있습니다.

또한 결혼하신 후에 줄곧 할머니를 모시고 정겹게 사시던 모습을 잊지 못합니다.

요즘에 고부간의 갈등이 많다지만 할머니와 어머님 사이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단어입니다. 

아버님이 들으면 서운하시겠지만 할머니는 아들보다도 오히려 며느리와 더 소통이 잘되셨지요.

어릴 때 잘못하여 아버지께 매를 맞을 때면 온몸으로 매를 막아주시던 어머니의 그 사랑으로 우리의 가슴은 따뜻해질 수 있었습니다.

신앙의 본을 보여주신 것도 감사합니다.

늘 새벽기도를 하시며 교회를 섬기시는 권사님의 본을 보여주셨습니다.

주의 종을 잘 섬기셨고 교회를 위해 말없이 일하시는 봉사자셨습니다.

그리고 어머님 때문에 우리 가정은 손님들이 많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흠을 덮어주시고 이해해주셔서 친척들과 주변 사람들이 늘 찾아오는 집으로 만드셨습니다.

어머님은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믿는 신앙,

이웃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사랑과 섬김의 정신,

사람들에게 덕을 끼치며 살아가는 품성,

험한 세파를 이기며 살아갈 수 있는 인내심을 몸소 가르쳐주신 신앙과 삶의 스승이십니다.

어머님이 계셔서 우리는 행복합니다.

어머님, 우리를 사랑해주시고 잘 길러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더욱 건강하셔서

자식들에게 효도할 기회를 더 많이 주시기 바랍니다.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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