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관계속에서 살아간다.
태어나면서 가족과의 관계가 시작되고
자라면서 주변사람들과 관계를 넓혀간다.
학교에 입학하면 선생님과 친구들과 관계가 형성된다.
사춘기 때는 친구를 가족보다 더 소중히 여길 정도로 친구와의 관계가 밀접해진다.
친구들과 관계가 끊어지면 죽음이라고 생각할 정도이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과 관계성을 맺으며 살아가야 한다.
과거에는 머리가 좋고 공부를 잘하면 모든 것이 만사형통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사회성과 친화력이 점점 중요시되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과의 관계가 능력으로 인정되어 가는 시대이다.
교회에서 사역을 감당할 때 사람들과의 관계가 중요함을 실감하고 있다.
신앙생활은 먼저는 하나님과의 관계이다.
하나님과의 관계성이 좋은 사람이 훌륭한 신앙인이다.
그런데 하나님과의 관계는 좋으면서도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
그런 분들은 훌륭한 신앙인일지는 몰라도 행복한 신앙인이라고는 할 수 없다.
바른 신앙인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우선으로하면서도 사람과의 관계도 중요시하는 사람이다.
성경의 기본정신은 사랑이다.
즉 하나님 사랑과 이웃사랑이다.
하나님을 사랑할 뿐 아니라 이웃을 사랑해야 한다.
사랑은 좋은 관계성을 말한다.
서로의 관계가 좋을 때 그 속에 사랑이 싹틀 수 있다.
물론 억지로라도 사랑하면 사랑이 생길 수 있다.
아무튼 관계성이 좋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다.
하나님과 사람과의 관계성이 좋은 사람이 행복한 신앙생활과 사회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어떻게 하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자기를 비울 때 가능하다.
자기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거나 자존심을 내세우면 서로의 관계가 가까와질 수 없다.
그리고 칭찬과 격려의 말이 중요하다.
상대방을 칭찬하고 격려할 때 마음이 열릴 수 있다.
상대방을 비방하고 험담하거나 약점을 들추어내고 무시하는 이야기를 할 때 가까운 사이가 될 수 없다.
목회도 결국은 관계이다.
하나님과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하는 것이 목회를 잘 하는 것이다.
목사가 이렇게도 중요한 관계성을 잘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
목사에게도 좋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싫은 사람도 있다.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만나고 싶지않은 사람도 있다.
마찬가지로 나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반대로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기 마련이다.
결국 내가 싫어하고 또 나를 싫어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잘 풀어갈 수 있는 것이 능력이다.
이런 능력을 가진 목사가 훌륭한 목사이다.
사람보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오히려 더 쉽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우리가 잘못해도 이해해주시고 사랑으로 감싸주시지만
사람들은 관계가 깨어지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