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왕같은 제사장의 삶

하마사 2010. 3. 25. 06:01

본문: 레 8:1-36

찬송: 212장

제목: 왕같은 제사장의 삶

목표: 제사장 위임식의 교훈을 통해 제사장다운 삶을 살게한다.

 

 

본문은 성막건축이 완료되고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그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하는 의식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아론과 아들들에게 위임식을 행하기 위하여 물로 몸을 씻고, 속옷을 입히고, 띠를 띠게 하고, 겉옷을 입혀주었습니다. 아론에게는 에봇을 입히고 허리띠를 매어주었으며 흉패를 달고 우림과 둠밈을 그 안에 넣어주었습니다. 머리에는 관을 씌우고 관 앞에 금패 곧 여호와의 성결패를 달아주었습니다.

또한 관유를 취하여 성소와 그 안의 모든 기구들에 발랐으며 번제단위에 기름을 일곱 번 뿌리고 제단과 그 모든 기구, 물두멍과 그 받침에도 기름을 발라서 거룩하게 했으며 아론의 머리에 관유를 부어 거룩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속죄제 재물로 바칠 수송아지를 끌고 와서 아론과 그 아들들이 머리에 안수한 후 잡아서 그 피를 번제단의 뿔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제단아래에 쏟아 제단을 거룩하게 했습니다. 수소의 내장에 있는 기름과 간의 껍질부분과 두 콩팥과 그 둘레의 기름을 떼어내어 제단위에서 태우고 가죽과 고기와 똥은 진 밖에서 태웠습니다.

그런 다음에 번제물로 바칠 한 마리의 수양머리에 아론과 그 아들들이 안수한 후에 잡아서 그 피를 제단 둘레에 뿌리고 수양전부를 번제로 드렸습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마리의 수양을 화목제물로 드리면서 아론과 그 아들들이 수양머리에 안수하고 잡아서 그 피의 일부를 그들의 오른쪽 귓부리와 오른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엄지발가락에 바르고 나머지 피는 제단 둘레에 뿌렸습니다.

또한 제단위의 관유와 피를 가지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의 옷에 뿌려 거룩하게 했습니다.

이 위임식은 7일 동안 성막 안에서 계속되었으며 매일 속죄제, 번제, 화목제를 드리면서 위임식이 끝날 때까지 성막 밖으로 나가지 못했습니다. 만약 명령을 어기면 죽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제사장은 오늘날 목사뿐만 아니라 예수님을 구주로 믿는 모든 성도를 의미하고 있습니다. 벧전 2:9절에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는 말씀처럼 우리 모두는 왕같은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았음을 믿어야 합니다.

제사장 위임식을 통해 배울 수 있는 제사장다운 삶의 모습은 어떠해야 합니까?

 

1. 성결의 삶(6, 22-24)

6절, “아론과 그 아들들을 데려다가 물로 그들을 씻기고

22-24절, “또 다른 수양 곧 위임식의 수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수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23] 모세가 잡고 그 피를 취하여 아론의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바르고 [24] 아론의 아들들을 데려다가 그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그 피를 바르고 또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리고”

 

제사장은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별되어야 합니다. 세상 사람들과 똑같이 살아서는 안됩니다. 아론과 아들들을 물로 씻기고 정결케 했듯이 거룩하신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서는 늘 자신을 성결케 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위임식을 할 때 수송아지를 잡아 속죄제를 먼저 드렸습니다. 또한 수양을 잡아 머리에 안수한 후에 그 피를 오른 귓부리와 오른손 엄지가락과 오른발 엄지가락에 발랐습니다. 듣는 것과 손과 발로 행동하는 모든 것을 조심하고 정결하게 살아야 할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제사장은 하고 싶은 것을 다할 수 없고, 먹고 싶은 것을 다 먹을 수 없었습니다. 가고 싶다고 다 갈 수도 없었습니다. 마음과 행동을 정결케 하고 하나님께 예배드려야 했습니다.

오늘날 저와 여러분 모두가 제사장입니다. 세상에서 살지만 세상과 완전히 동화되어 세속화되지는 말아야 합니다. 정결하고 성결한 모습을 유지해야 합니다. 불교는 속세를 떠나 깊은 산속에 들어가 도를 정진하지만 교회는 세상속에 들어가 세상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세상속에 살아야하지만 세상에 동화되어 거룩함과 성결을 잃어버려서는 성도라고 할 수 없습니다. 거룩함과 성결함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켜야 할 책임이 성도에게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선으로 악을 이겨야 하는 거룩하고 성결한 제사장들임을 명심하고 살아야 합니다. 아무리 세상이 악하고 죄로 관영하여 더럽혀질지라도 소금처럼 하나님의 거룩함으로 세상을 변화시켜가는 성결한 제사장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헌신의 삶(18-21)

18-21절, “또 번제의 수양을 드릴새 아론과 그 아들들이 그 수양의 머리에 안수하매 [19] 모세가 잡아 그 피를 단 주위에 뿌리고 [20] 그 수양의 각을 뜨고 그 머리와 각뜬 것과 기름을 불사르고 [21] 물로 내장과 정갱이들을 씻고 그 수양의 전부를 단 위에 불사르니 이는 향기로운 냄새를 위하여 드리는 번제로 여호와께 드리는 화제라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더라.”

 

번제는 제물의 각을 떠서 하나님께 불로 태워드리는 헌신의 제사입니다. 일반 번제물로는 형편에 따라서 수소, 수양, 수염소, 비둘기 등이 드려졌지만 제사장 위임식에는 오직 수양만이 제물로 사용되었습니다. 제사장은 수양 머리에 안수하고 자기를 대신하여 죽여서 번제를 드려 헌신을 다짐했습니다. 속죄제는 희생제물의 모든 부분을 요하던 제사가 아니었으므로 제사에 쓰일 것과 진 밖에서 불로 태워질 것으로 철저하게 구분되었지만 번제는 희생제물 모두를 불로 태워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이처럼 제사장은 하나님께 자기를 헌신해야 합니다. 헌신하되 자신의 전부를 불로 태워 번제물로 드리듯 조금도 남김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드려 하나님께 헌신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헌신의 모습을 바울사도에게서 잘 볼 수 있습니다. 빌 3:4-6을 보면 그는 당대에 매우 인정받을 만한 인물이었고 많은 특권을 가진 유력한 인물이었으며, 율법의 의로도 흠이 없는 자였습니다. 그런 자신의 특권과 능력을 가지고 자신의 유익을 위해 일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위해 모든 것을 배설물처럼 여겨 포기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오직 그리스도를 위해 바쳤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참다운 헌신은 하나님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철저히 포기하는 것입니다. 모두 태워져 재가 되어 밖에 버리어지는 자세입니다. 롬 12:1절입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영적으로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자신을 완전히 불에 태워서 향기로운 냄새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는 제사장의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순종의 삶(35-36)

35-36절, “너희는 칠 주야를 회막문에 거하여 여호와의 부탁을 지키라 그리하면 사망을 면하리라 내가 이같이 명령을 받았느니라 [36] 아론과 그 아들들이 여호와께서 모세로 명하신 모든 일을 준행하니라.”

 

제사장은 하나님의 말씀에 철저히 순종해야 합니다. 35절의 ‘여호와의 부탁’이란 말은 ‘여호와의 명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회막 문에 칠 주야를 거하며 칠 일 동안 위임식을 행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또한 이 명령을 순종하지 않을 경우에 죽음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아론과 그 아들들이 모든 일을 준행했습니다. 여기서 '모든 일'이라는 단어가 중요합니다. 자기에게 유익되는 말씀은 순종하고 손해가 되는 말씀은 순종하지 않는다면 올바른 순종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하면 손해가 되어도 온전히 순종해야하는 것이 제사장의 삶입니다.

그러나 위임식이 끝난 후에 아론과 아들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면서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불을 담아 분향하다가 하나님 앞에서 즉사했습니다. 7일 동안 위임식을 통해 거룩하게 구별되어 헌신된 제사장들이었지만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을 때 당장에 보응하시는 엄위하신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제사장의 삶에 있어 순종이 이토록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순간 제사장으로서의 사명이 다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 목소리 순종하는 것을 좋아하심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수양의 기름보다 나으니”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사랑하는 왕같은 제사장 여러분! 자신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하는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제물 전부를 태워드렸던 번제물처럼 자기를 포기하는 온전한 헌신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을 지키되 모든 일을 준행하는 온전한 순종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이런 왕같은 제사장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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