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사람의 본질

하마사 2009. 11. 26. 06:08

본문: 창 1:26-31

찬송: 78장

제목: 사람의 본질

목표: 사람의 본질을 알고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대로 살게한다.

 

 

창세기 1장은 우주의 기원을 설명하는 중요한 장입니다. 1절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로 시작합니다. 이것을 믿을 때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정하고 읽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6일 동안 우주의 모든 것을 창조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사람이 살 수 있는 모든 환경을 만드신 후에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가장 심혈을 기울여 흙으로 사람을 만드셨습니다. 이렇게 창조된 사람의 본질이 무엇입니까? 사람의 본질을 알면 하나님이 창조하신 목적대로 살 수 있습니다.

 

사람은

 

1. 하나님의 합작품입니다.(26)

26절, “하나님이 가라사대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그로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육축과 온 땅과 땅에 기는 모든 것을 다스리게 하자 하시고”

 

하나님은 천지를 창조하실 때 삼위되시는 하나님이 합력하여 창조하셨습니다. 창 1:1-2절에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는 말씀을 보면 성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성령 하나님은 수면에 운행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성자 예수님도 창조사역에 동참하셨음을 요한복음이 증거하고 있습니다.

요 1:1,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니라.” 요 1:14절에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그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고 기록합니다. 요한복음에서 말하는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이고 예수 그리스도는 태초부터 성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곧 하나님이시라고 증거합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창조하실 때도 삼위 하나님이 합력하여 만드셨습니다. 하나님은 한 분이신데 어떻게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라고 우리라는 1인칭 복수형으로 쓰였을까 의문을 가질 수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해석은 주로 네 가지 있습니다. “(1)하나님이 스스로를 격려하여 인간창조를 고무시키고 있는 표현이다. (2)삼위일체에 대한 구약적인 표현이다. (3)하나님이 천사들과 의논하심을 가리킨다. (4)히브리인들은 장엄한 것을 나타낼 때 흔히 복수형을 사용하므로 강조를 나타내는 히브리 문학적 표현이다.” 라는 견해입니다. 그런데 합당한 해석은 두 번째 견해인 창조 사역에 나타난 성부 하나님, 성자 예수님, 성령 하나님 삼위(位)의 상호협조가 이루어진 완벽한 협력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이처럼 사람을 만드실 때 삼위 하나님이 서로 협력을 통해 완벽한 하모니를 보여주었듯이 사람은 서로 협력하며 더불어 사는 존재임을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아담을 만드시고 혼자 독처하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이셔서 돕는 배필로 여자를 만드셨습니다. 혼자서는 살 수 없기 때문에 가족이나 학교나 직장과 같은 공동체를 이루며 살아갑니다. 교회는 신앙공동체입니다. 믿음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도와주며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는 사랑의 공동체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이 협력하여 사람을 만드셨듯이 우리는 서로 협력하며 도와주며 또 도움을 받으며 살아야 합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도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다.”라고 말했던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하나님의 합작품이기에 성부, 성자, 성령의 모든 속성이 함께 내재되어 있으며 서로 도와주고 도움 받으면서 협력하여 살아야 합니다. 더불어 사는 것이 하나님의 창조목적대로 사는 것임을 알고 서로 협력하며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27, 31)

27절,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31절,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라.”는 말씀을 일곱 번 하십니다.(4, 10, 12, 18, 21, 25, 31절) 영어성경에는 “It was good."으로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사람을 지은 여섯째 날에는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고 하여 ‘심히’라는 단어가 추가되었습니다. 영어표현으로는 “It was excellent."라고 되어있는데 ‘우수한, 아주 훌륭한, 뛰어난’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정도가 아니라 아주 좋다는 표현입니다. 매우 만족하시고 기뻐하셨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창조되어진 순간부터 하나님께 기쁨을 드리는 존재로 태어난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이 사람의 존재목적입니다.

사람이외의 다른 모든 것은 하나님이 말씀으로 창조하셨습니다. 사람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친히 흙으로 만드셨습니다. 특별한 존재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사람이외의 다른 것이 부족하거나 하찮다는 말씀은 아닙니다. 그러나 사람은 하나님의 특별한 애정이 깃든 걸작입니다.

우리는 자기 스스로를 비하시키고 폄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기를 비천한 존재로 학대하기도 합니다. 자기의 은사와 달란트를 보잘것없고 하찮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 각자를 자신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심히 만족하시며 기뻐하셨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그토록 소중한 존재입니다. 자존감을 가져야 합니다. 내가 나를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길 때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하고 존귀하게 여길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하나님의 걸작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자존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28)

28절,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청지기라는 말은 ‘집사, 관리자’라는 뜻입니다. ‘소유자로부터 위탁을 받아 시설을 관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그리고 땅을 정복하고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관리할 수 있는 권리를 사람에게 주셨지만 만물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오해하면서 하나님의 것을 자기 것으로 착각합니다. 이 세상에 있을 동안 잠시 맡아서 관리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주인처럼 행세할 때가 있습니다. 내 몸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건강을 해치거나 학대해서는 안됩니다. 물질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마음대로 허비하고 낭비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심지어 자녀마저도 하나님의 것입니다. 잘 양육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도록 위임하신 선물입니다. 내게 주어진 능력도 하나님이 주신 것이기에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하는 것이 청지기의 바른 자세입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합작품입니다.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하나님의 청지기입니다. 서로 협력하며 자존감을 가지고 하나님이 주인 되심을 인정하며 청지기적인 삶을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설교 > 설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울의 축복기도  (0) 2009.12.07
요긴한 사람 두기고  (0) 2009.11.28
이슬같은 하나님의 은혜  (0) 2009.11.24
영적전쟁의 승리요건  (0) 2009.11.13
기도합시다  (0) 2009.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