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영적전쟁의 승리요건

하마사 2009. 11. 13. 06:17

본문: 계 12:7-12

찬송: 393장

제목: 영적전쟁의 승리요건

목표: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게 한다.

 

 

요한계시록 12장은 여자와 붉은 용의 환상과 하늘에서 일어난 영적전쟁에 패하여 땅으로 쫓겨난 사단이 교회를 핍박하지만 하나님이 보호하실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자는 교회를 상징하고 여자가 해산한 아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여자가 낳은 아이를 붉은 용이 삼키려고 했지만 아이는 하나님 앞과 보좌 앞으로 들려 올라갔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낳은 여자는 광야로 도망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즉 3년 반, 42개월, 1260일 동안 하나님의 보호를 받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미가엘 천사와 붉은 용 마귀와의 전쟁이 일어났는데 마귀가 패하여 땅으로 쫓겨나서 교회를 핍박하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받으며 3년 반을 지내게 됩니다. 그리고 13장에 3년 반 동안 성도들에 대한 핍박이 나오는데 12장의 전 3년 반과 13장의 후 3년 반을 일컬어 7년 대환난이라고 합니다.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할 만큼 수 없이 많은 전쟁을 경험했습니다. 전쟁에는 승자와 패자가 있기 마련입니다. 승자는 영웅이 되고 패자는 승자의 지배를 받게 됩니다.

본문에는 이 세상에 속한 전쟁이 아닌 악한 영과 하나님께 속한 의로운 영들과의 전쟁 즉 영적전쟁이 등장합니다. 사도 바울은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엡 6:12) 하였습니다. 이 영적전쟁에서 패하면 마귀의 종이 되어 마귀의 지배를 받기 때문에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영적전쟁의 상대는 마귀입니다. 마귀는 옛 뱀, 사단, 악마, 온 천하를 꾀는 자, 참소하는 자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마귀를 상대로 싸워 이기기 위해서는 세상의 무기로는 안됩니다.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요건이 무엇입니까?

 

1. 어린 양의 피입니다.(11)

11절,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어린양의 피는 출애굽기 12장에 나오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을 탈출하기 전날 밤에 있었던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애굽에 장자를 치시는 열 번째 재앙을 내리실 때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명령대로 어린 양의 피를 잡아 집 문설주에 바름으로 죽음의 사자가 지나가 구원받는 사건을 가리킵니다. 어린양의 피가 죽음을 면하게 했던 것입니다. 그 후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께 죄사함 받기 위한 제사를 드릴 때에는 반드시 어린 양을 죽여 그 피로 제단을 적셨던 것입니다. 결국 어린양의 피는 속죄와 구원을 이루는 피였습니다.

이 어린양의 피가 신약에 와서는 십자가에서 온 인류를 위해 흘리신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어린양 되신 예수님의 피로 죄 용서를 받은 성도는 더 이상 죄의 종이 아니요 악한 사단의 세력에 지배받는 자가 아닙니다. 어린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를 씻음 받은 백성들은 마귀와의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마귀는 우리를 죄인이라고 밤낮 참소하고 고소하는 자입니다. 우리에게 죄의식을 심어줍니다. 과거의 잘못과 실수, 죄를 생각나게 하고 회개한 죄까지 자꾸 떠올려 죄의식을 갖게하며 죄인이라고 정죄합니다.

죄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습니까? 오직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은 우리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모든 죄를 씻어주시고 용서해주셨습니다. 이것을 믿는 것이 구원의 확신입니다. 구원을 언제 받았느냐고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모르면 구원받지 못했다고 가르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구체적인 날짜와 시간을 몰라도 예수님이 나를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음을 믿는 순간 구원받은 것입니다.

예수님의 보혈이 죄인을 의인으로 만들고 마귀를 이길 수 있는 능력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말씀의 증거(11)

11절,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마귀를 대항하기 위해서는 엡 6장에 나오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구원의 투구, 의의 흉배, 믿음의 방패,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진리의 허리띠, 복음의 신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중에 공격무기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해야 합니다. 말씀으로 이겨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았고 운동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도 40일간 금식기도를 하시고 마귀의 시험을 세 번 받으셨을 때 하나님의 말씀으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증거하는 말’이란 구체적으로 복음의 진리를 의미합니다. 복음을 증거함으로 구원받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게 되어 결국 마귀의 진이 파괴되기 때문에 복음증거가 마귀와의 영적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게 되는 것입니다.

11월 한달간 총동원출석전도의 달로 선포하고 열심히 전도하며 복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복음증거가 영적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복음을 증거하는 자리가 마귀가 물러가는 자리이고 영적전쟁의 승리처가 됩니다.

17절에 보면 붉은 용이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을 핍박하기 시작합니다.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란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하는 성도 개개인을 가리킵니다. 성도 개개인이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증거하는 복음이 결국 마귀와의 영적 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중요한 도구임을 알고 전도를 통해 영적전쟁에서 승리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순교적 믿음(11)

11절, “또 여러 형제가 어린 양의 피와 자기의 증거하는 말을 인하여 저를 이기었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옛 뱀 마귀는 끈질깁니다. 인류의 조상인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더니 그리스도를 삼키려다 실패하자 하늘에서 미가엘과 전쟁을 벌이지만 결국 패하여 땅으로 쫓겨났습니다. 땅으로 쫓겨난 마귀는 이번에는 교회를 핍박해보지만 교회는 하나님의 보호하심 속에 3년 반을 양육 받습니다.

이처럼 마귀는 끈질기게 공격을 합니다. 여러 차례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공격을 합니다. 그러나 어린양의 피와 말씀으로 무장된 성도들 역시 물러서지 않습니다. 11절 하반절의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라는 말은 성도들이 순교하기까지 어린양에게 충성을 다하였으며 그리스도에 대해 증거하였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끝까지 믿음을 지키다가 성도들이 죽임을 당한 것을 보면 사단의 승리로 끝이 난 것 같지만 오히려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승리하신 것처럼 성도들도 죽음으로써 사단을 이긴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있어 죽음은 마지막이 아니라 천국에서의 영원한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순교의 순간까지 신앙을 잃지 않는 순교적 믿음이 영적전쟁에서 승리를 가져오는 도구입니다.

영적전쟁의 승리요건은 어린양의 피 곧 예수님의 보혈입니다. 말씀의 증거입니다. 순교적 믿음입니다. 보혈과 말씀, 믿음으로 무장하여 영적전쟁에서 최후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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