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남편의 역할

하마사 2009. 8. 29. 21:08

본문: 엡 5:25-33

제목: 남편의 역할

목표: 남편들에게 아내사랑에 대한 권면을 듣게 한다.

 

오늘 본문은 사도바울이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를 남편과 아내인 부부의 관계로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23절에서 "남편이 아내의 머리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됨과 같음이니"라 하신 말씀에서 ‘머리'란 ‘우두머리' 곧 ‘다스리는 자'를 뜻하며, 남편이 한 가정에 있어서 중요함을 말하는 것입니다. 남편은 가장으로서 그 가정을 다스리는 자입니다. 성경은 한 가정의 행복을 위해 아내에 대한 남편의 도리를 구체적으로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남편은

 

1.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25, 28)

25절,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

28절, “이와 같이 남편들도 자기 아내 사랑하기를 제 몸 같이 할지니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

 

남편에 대한 아내의 의무가 '복종'이라면 아내에 대한 남편의 의무는 '사랑'입니다. '사랑하라'의 헬라어 '아가파테'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는 것으로 비이기적이며 무조건적이며 희생적인 사랑을 가리킵니다. 또한 이것은 현재 명령형으로서 어떤 상황에서든지 언제나 아내를 사랑해야 함을 나타냅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신 것처럼 남편들도 아내를 무조건적이며 자기희생적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또한 자기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의 몸을 희생하시기까지 사랑하신 것처럼 남편은 자신의 몸과 같이 아내를 사랑해야 합니다. 즉 남편은 자신의 몸이 필요로 하는 모든 것을 충족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로 아내를 사랑하며 아내의 성숙과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채워주고 돌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자는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라’는 말씀은 창 2:24의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연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찌로다.”라는 말씀과 맥을 같이 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둘이 연합하여 한 몸을 이루기 때문에 남편이 자기 아내를 사랑하는 것은 곧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되는 것입니다.

 

2. 아내를 보호해야 합니다.(29)

29절, “누구든지 언제든지 제 육체를 미워하지 않고 오직 양육하여 보호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보양함과 같이 하나니”

 

바울은 본절에서 아내에 대한 남편의 사랑을 교회에 대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비교하여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양육하여 보호하기를'이라고 번역된 헬라어는 문자적으로 '성숙하기까지 따뜻하게 감싼다'라는 의미로서 사람은 누구나 자기 몸을 정성을 다하여 가꾸며 보호하며 돌보는 것을 나타냅니다. 이러한 모습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하여 행하신 모습으로서 남편도 이와 똑같은 원리로 아내를 돌보고 보호하여 성숙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부부의 관계에 있어서 단순히 인간적인 애정의 차원이 아니라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처럼 깊은 영적 차원으로의 성숙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분명히 머리되는 남편은 다스리는 자요, 그의 아내는 그의 다스림 속에 보호 받아야만 하는 존재입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가 그리스도의 보호안에 있듯이 아내는 남편의 보호 속에 있을 때 행복을 누리게 되어 있습니다.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의 보호안에 있겠다고 하면 불행이 싹트게 됩니다. 부족해도 연약해보여도 남편의 보호 아래 있을 때 행복합니다. 그리고 남편의 다스림 속에 있을 때 행복합니다. 아내가 남편을 다스리려 하면 그 가정은 불행시작입니다. 아이들도 아버지의 다스림을 받지 않고 아버지를 무시하여 결국 가정의 질서가 깨어지고 부모의 권위가 무너지게 되는 것입니다.

 

3. 아내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31)

31절, “이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육체가 될찌니”

 

본절은 하나님이 계획하시고 이루신 결혼의 신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합하여'로 번역된 헬라어는 성적인 결합을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이러한 결합을 통해서 남편과 아내는 분리할 수 없는 '한 몸'을 이루는 것입니다.

사람은 영혼과 육체로 되어 있습니다. 영혼이 중요하듯이 육체도 이 세상에 있을 동안은 중요합니다. 서로를 존중하며 서로가 필요로 할 때는 한 몸을 이루어 결혼의 신비와 기쁨을 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부부의 관계에 있어서 결론적인 말씀은 33절입니다.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고 아내도 그 남편을 경외하라.”

부부관계는 ‘사랑’과 ‘경외’라는 두 단어가 중요합니다. 여기서 '경외하라'는 말은 아내가 남편을 대할 때에 그리스도를 경외하는 마음으로 대해야 함을 뜻하는 것으로 헌신적인 마음으로 남편에게 복종하며 의무를 다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남편은 아내가 남편에 대해 경외함으로 복종하고 섬기는 것처럼 그에 상응하게 사랑을 베풀어야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보호하며 양육하시는 것처럼 그리스도 안에서 남편은 아내를 보호하며 서로 협력하여 성숙에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인도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읽은 부부라는 글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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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우면서도 멀고 멀 면서도 가까운 사이 부부, 곁에 있어도 그리운게 부부,

한 그릇에 밥을 비벼먹고 같은 컵에 입을 대고 마셔도 괜찮은 부부,

한 침상에 눕고 한상에 마주앉고 몸을 섞고 마음도 섞는 부부,

둘이면서 하나이고 반쪽이면 미완성이 부부, 혼자이면 외로워 병이 되는게 부부,

세상에서 고독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젊은이는 아련하게 고독하고 늙은이는 서글프게 고독하다.

부자는 채워져서 고독하고 가난한 이는 빈자리 때문에 고독하다.

젊은이는 가진 것을 가지고 울고, 노인은 잃은 것 때문에 운다.

청년의 때는 미지의 세계에 대한 불안에 떨고 노년에는 죽음의 그림자를 보면서 떤다.

젊은이는 같이 있어 싸우다가 울고 늙은이는 혼자 된 것이 억울해서 운다.

사실, 사람이 사랑의 대상을 잃었을 때보다 더 애련한 일은 없다.

그것이 부부일 때 더욱 그러하리라.

젊은 시절엔 사랑하기 위해 살고 나이가 들면 살기위해 사랑한다.

‘아내란 청년에겐 연인이고 중년에겐 친구이며 노년에겐 간호사다’란 말이 있지 않은가!

인생최대의 행복은 아마 부도 명예도 아닐 것이다.

사는 날 동안 지나침도 모자람도 없는 사랑을 나누다가 “난 당신 만나 참 행복했소”라고 말하며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둘이 함께 눈을 감을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그럴 수만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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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들은 아내를 사랑고 아내를 보호해야 합니다. 아내와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아내들은 남편을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행복한 부부로 일생동안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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