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딤후 2:3-6
찬송: 402장, 397장, 390장
제목: 성도의 삶
목표: 주님을 위해 피와 눈물과 땀을 흘릴 수 있는 충성된 성도의 삶을 살게한다.
바울은 에베소교회를 목회하던 믿음의 아들 디모데에게 자신이 순교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마지막 편지인 디모데후서를 써 보내는데 디모데를 향한 바울의 진솔한 마음이 담겨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성도들의 삶을 군사, 경기하는 자, 농부 세 가지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피와 눈물과 땀 세 가지 액체로 다시 비유해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의 보수당의원 윈스턴 처칠은 히틀러의 나치 독일군이 네델란드- 벨기에- 룩셈부르크를 돌파하여 프랑스를 향해서 진격하고 있을 때인 1940년 5월 13일 의회에서 연설을 했습니다. 이 연설에서 "나는 피, 수고, 눈물, 그리고 땀 밖에 드릴 것이 없습니다."란 유명한 말을 남겼습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했을 때 세 가지 액체가 필요하듯이 교회에도 그리고 일터와 가정에도 피와 눈물과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으면 어떤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으며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도의 삶은
1. 군사의 삶(3-4): 피
3-4절, “네가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군사로 나와 함께 고난을 받을찌니 군사로 다니는 자는 자기 생활에 얽매이는 자가 하나도 없나니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
군대는 국가의 보호와 안녕을 위해서 존재합니다. 군대의 최고통수권자는 대통령입니다. 대통령의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대통령의 명령에 거부하고 임의로 움직이면 쿠데타가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군대는 상명하복이 중요합니다. 상관이 명령하면 부하는 복종한다는 뜻입니다. 이 명령체계가 무너지면 군대는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도 영적인 군사입니다. 마귀와 대적하여 영적전쟁을 수행하는 하나님의 군사들입니다. 우리의 최고 통수권자는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절대복종해야 할 뿐만 아니라 자기 생활에 얽매이지 말아야 합니다. 이 말은 군사로서의 본분을 수행하는데 방해가 되는 모든 것을 포기해야만 된다는 의미입니다. 잠자고 싶다고 마음대로 잘 수 없습니다. 쉬고 싶다고 훈련을 거부하고 마음대로 쉴 수 없습니다. 자기생활은 뒤로 하고 명령에 따라 움직여야 합니다.
전쟁시에는 국가를 위해 목숨까지 버려야 합니다. 영적군사인 성도들도 하나님 나라와 최고통수권자이신 하나님을 위해 피를 흘릴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합니다. 명령이 떨어지면 생명을 바쳐 그 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군사가 좋은 군사입니다.
바울사도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영적군사의 삶을 살았습니다. 그를 불러 복음의 사도로 세워주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기 위해서 생명을 바쳐 충성한 좋은 군사였습니다. 그는 이렇게 고백하고 있습니다.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행 20:24)
믿음의 아들 디모데와 더불어 주님을 따르는 오늘 우리들에게도 똑같은 삶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2. 경기하는 자의 삶(5): 눈물
5절, “경기하는 자가 법대로 경기하지 아니하면 면류관을 얻지 못할 것이며”
경기하는 사람의 목표는 승리입니다. 그 승리를 위해서 때로는 눈물을 흘려야 합니다. 스포츠 스타들의 성공담을 들어보면 눈물없이 영광의 자리에 오른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눈물을 흘리며 훈련을 했기 때문에 영광의 자리에 오른 순간 웃음과 더불어 감격의 눈물을 흘리게 되는 것입니다.
경기하는 자의 최종목표는 승리이지만 아무리 좋은 성적을 내었다 해도 규칙대로 하지 않으면 실격패하게 됩니다. 벤 존슨은 88서울올림픽 100m경기에서 금메달을 받았지만 약물복용이 확인되어 금메달을 박탈당했습니다. 법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운동선수가 법을 지키며 경기를 해야 하듯이 성도는 면류관을 얻기까지 하나님의 법을 지키며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이 무엇입니까? 성경말씀입니다. 성경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고 살다가 천국까지 입성해야 면류관을 얻습니다. 세상의 법과 윤리도덕은 잘 지켰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법인 성경말씀과 무관하게 산다면 면류관을 얻지 못합니다.
바울사도의 고백입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이제 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면류관이 예비 되었으므로 주 곧 의로우신 재판장이 그 날에 내게 주실 것이니 내게만 아니라 주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에게니라.”(딤후 4:7-8)
하나님의 법인 성경말씀대로 믿음을 지키며 살기 위해서 때로는 눈물 흘리는 아픔이 있습니다. 손해를 볼 때도 있습니다. 울분을 삭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대고 원수를 사랑하고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런 고통이 있어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 나라에서 주어질 의의 면류관, 생명의 면류관, 영광의 면류관을 얻기까지 달려갈 수 있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3. 농부의 삶(6): 땀
6절, “수고하는 농부가 곡식을 먼저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세 번째로 바울사도는 충성된 성도의 삶을 농부에 비유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농부는 가을의 결실을 위해 한 여름의 무더위도 견디어 내면서 최선을 다해 일합니다. 이런 농부에게 가장 요구되는 것은 인내와 수고의 땀입니다.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는 농부는 ‘심은 대로 거둔다.’는 진리를 잘 알기 때문에 씨를 뿌리고 잡초를 뽑고 병충해와 싸우며 가을의 열매를 기대하며 수고의 땀방울을 흘립니다.
추석이 다가오자 들판은 무르익는 곡식들로 인해 황금물결로 변하고 있습니다. 땀 흘려 일한 농부들은 뿌듯한 마음으로 들판을 바라볼 것이지만 수고하지 않은 농부는 추수를 두려워할 것입니다. 저절로 공짜로 되는 것은 없습니다. 속담에 ‘땀 흘린 밭에 풍년든다.’는 말이 있듯이 땀의 양과 수확은 비례하게 되어 있습니다.
영적인 추수도 마찬가지입니다. 농부에게 가을의 추수가 있듯이 우리들의 영적인 삶에도 추수의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각자에게 맡겨주신 일터에서 얼마나 땀을 흘리며 수고했는지 결산하는 시기가 있다는 말씀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세 가지 액체를 흘리는 성도들이 있을 때 교회는 부흥하고 성장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자기생활에 얽매이지 않는 군사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희생하는 헌신의 피입니다. 두 번째는, 경기하는 자가 면류관을 목표로 눈물 흘리며 훈련하듯이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흘리는 눈물입니다. 세 번째는, 농부가 풍성한 열매를 기대하며 땀 흘리며 수고하듯이 봉사로 흘리는 땀방울입니다.
처칠의 연설문을 읽으면서 성도의 삶을 생각해보겠습니다.
‘나는 피, 수고, 눈물, 그리고 땀밖에는 달리 드릴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가장 심각한 시련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는 길고 긴 투쟁과 고통의 세월들을 앞두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은 묻습니다, 당신의 정책은 무엇인가? 나는 말합니다, 육상에서, 바다에서, 하늘에서 전쟁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하나님께서 주신 우리의 모든 힘과 능력을 총동원하여, 어둡고 개탄스러운 인간의 범죄목록에서도 유례가 없는 저 괴물과 같은 전제자를 상대로 전쟁을 수행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정책입니다. 여러분들은 질문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무엇인가? 나는 한마디로 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승리입니다. 승리, 어떤 대가를 지불하더라도 어떤 폭력을 무릅쓰고라도 승리, 거기에 이르는 길이 아무리 길고 험해도 승리, 승리 없이는 생존도 없기 때문에 오직 승리뿐입니다.’
처칠이 국민들에게 피와 눈물과 땀을 요구하며 독일의 히틀러를 상대하여 싸워 이겼듯이 우리들의 영적싸움의 대적은 마귀입니다. 이 세상 끝 날까지 우리의 싸움과 경주와 수고는 계속되어야 하며 믿음으로 반드시 승리하여 하나님이 예비하신 면류관을 기쁨으로 받아 누리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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