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엡 5:15-20
찬송: 343장, 431장, 376장, 217장
제목: 지혜로운 사람
목표: 지혜로운 사람으로 살게한다.
지혜로운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까? 퀴즈를 많이 알아맞히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일까요? 물론 그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근본적인 지혜는 하나님을 아는 지혜이고 영혼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입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하나님이 없다고 하고 보이는 것에만 치중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시 14:1) 『어리석은 자는 그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저희는 부패하고 소행이 가증하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
(눅 12:20-21)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예비한 것이 뉘 것이 되겠느냐.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치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지혜로운 사람은
1.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15-16)
15-16절,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세월은 참 빠릅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빠르다고 하여 세월은 유수와 같다고 합니다. 아이들 크는 것을 보면 실감할 수 있습니다. 현충일에 아내와 지은이와 함께 저녁에 집 근처의 어린이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노는 것을 보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열심히 뛰어놀고 있는 딸의 모습을 보면서 때어날 때와 산후조리원에 있던 지은이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세월이 더욱 빨리 간다는 말씀들을 하십니다. 50대는 50km 속도로, 60대는 60km 속도로, 70대는 70km속도로 간다고 합니다.
<예화>
미국 '헌팅턴 프레스'라는 신문사 건물 입구에는 세 개의 동상이 나란히 서 있습니다.
하나는 사람이 지구본을 껴안고 온화한 모습을 짓고 있는 모습이고, 다른 하나는 지구본 위에 대단히 거만한 표정으로 서 있는 사람의 모습이 있습니다. 또 나머지 하나는 사람이 지구본 밑에 깔려 살려 달라고 부르짖으며 고통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입니다.
퍽 인상적인 동상들이기에 방문객들이 신문사 사장에게 물었습니다.
"지구본은 흘러가는 시간을 상징합니다. 인간은 자신에게 주어진 일생이라는 시간 때문에 웃는 자도 있고, 우는 자도 있지요. 지구본을 껴안은 동상은 시간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며, 그리고 지구 본 위에 서 있는 모습의 동상은 시간의 귀중함을 무시한 사람이며, 마지막 지구본 밑에 깔려 있는 모습은 시간을 무시하다가 실패하거나 고통을 당하는 사람입니다."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한정된 시간이기에 무엇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는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24시간이라는 똑같은 시간을 주셨지만 그 시간을 사용하는 사람에 따라서 25시간처럼 유용하게 쓰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20시간도 못 쓰는 사람이 있습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는 말씀처럼 영혼을 생각하며 우선순위를 하나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며 사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2. 주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17)
17절,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모르고 사는 사람이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왜 우리를 이 땅에 태어나게 하시고 살게 하시는지를 모른채 살아간다면 지혜롭지 못한 사람이지요. 가정에서는 부모님의 뜻을 잘 이해하는 자식이 지혜로운 자녀이고, 직장에서는 사장님의 뜻을 잘 이해하고 일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직원이고, 학교에서는 선생님의 뜻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학생입니다. 이처럼 교회에서는 주님의 뜻을 잘 이해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성도입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입니까?
1)성령 충만을 받는 것입니다(18).
18절, “술 취하지 말라 이는 방탕한 것이니 오직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성령의 감동으로 살기를 원하십니다. 술 취하지 말고 성령에 취해 살라는 의미입니다. 성령을 충만히 받으면 기쁨이 있습니다. 감사가 있습니다. 나눔이 있습니다. 소통이 있습니다. 모이기를 힘씁니다. 기도합니다. 활력이 넘칩니다. 기적이 나타납니다.
술에 취한 사람은 방탕하기에 시간을 허비하게 되어 결국 어리석은 사람이 되고 주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직장생활 할 때 이런 사람을 보았습니다. 아주 똑똑하여 기획실장으로 근무하였지만 매일 퇴근 후에는 술로 살다가 결국 회사업무에도 성실하지 못하게 되어 다른 직장으로 옮겨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술을 과도하게 좋아하면 술에 노예가 되어 자기의 인생을 망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에 취하고 성령에 이끌림 받는 사람은 기쁨과 감사로 만족한 삶을 살아갑니다. 얼마전 직장친구들을 만날 기회가 있어 잠실에 간적이 있었습니다. 우연히 함께 근무하던 선배님을 만났는데 명함에 대기업 계열사의 임원이 되어 있었습니다. 얼굴이 밝고 좋다고 인사를 건넸더니 그분은 어떤 교회에서 안수집사로 섬기고 있다며 기쁘게 대답했습니다. 제가 목사임을 알고 답한 말이었지만 얼굴표정에 은혜가 넘쳐 보였습니다. 최근에 암이 발병되어 수술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런 모습을 찾아볼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성령에 취해 살아가는 사람은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와 같은 성령의 열매들을 맺으며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2)찬양하는 것입니다(19).
19절,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너희의 마음으로 주께 노래하며 찬송하며”
주님은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들로 서로 화답하며 마음으로 찬송하며 살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이 찬송받기 위해 우리를 창조하셨으므로 찬양하는 것을 하나님은 참으로 기뻐하십니다. “이 백성은 내가 나를 위하여 지었나니 나의 찬송을 부르게 하려 함이니라.”(사 43:21)
출 15장에 보면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을 홍해에서 구원해 주셨을 때 모세의 누이 미리암이 손에 소고를 잡고 모든 여인들과 더불어 춤을 추면서 높고 영화로우신 하나님을 찬송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들이 서로 화답하며 마음으로 하나님을 노래하고 찬양했던 것처럼 오늘날도 주님은 우리가 마음으로 입술로 그리고 몸으로 찬양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를 통해 찬양받기를 원하시는 주님의 뜻을 알고 늘 하나님을 높이며 찬양하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3)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20).
20절, “범사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항상 아버지 하나님께 감사하며”
지혜로운 사람은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모든 일에 항상 하나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범사에 항상 감사하기란 어렵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감사할 때 가능합니다. 예수님 생각하면 감사할 수 있습니다. 살전 5:16-18절,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는 말씀을 보면 범사에 감사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이 분명합니다. 좋은 것은 억지로라도 하다보면 좋은 습관이 되고 자동적으로 행동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감사의 생활도 이와 같습니다.
저는 요즘에 감사노트를 쓰고 있습니다. 매일 매일 작은 감사라도 감사노트에 적으면서 감사의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도 훈련이 필요합니다. 감사를 훈련한 사람들이 범사에 감사할 수 있습니다. 범사에 감사하는 것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매일 작은 감사를 실천한 사람들이 후에는 범사에 감사할 수 있는 감사의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세월을 아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이 원하시는 뜻대로 성령 충만하게, 찬양하며, 감사하면서 살아가야 합니다. 이런 지혜로운 사람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