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설교

평강의 축복

하마사 2009. 3. 10. 10:27

본문: 살후 3:16

찬송: 469장

제목: 평강의 축복

목표: 평강의 축복을 누리며 살게한다.

 

 

요즘같이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는 평강, 평안이라는 단어가 참으로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우리 모두는 나라가 평안하고, 교회와 가정과 일터가 평안하고, 각자 개인이 평안하기를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많이 가질수록 그리고 명예와 권력이 높아지면 평안할 것 같지만 오히려 불안이 커집니다. 높은 담장에 뾰족한 철심을 꼽고 cctv가 설치되고 경비원이 지키고 서있어야 안심할 수 있을 정도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반드시 좋은 환경이 우리에게 평안을 가져다주지는 않습니다.

예수님을 믿으면 평강할 수 있습니까? 그렇습니다. 요한복음 14:27절에서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의 축복은 어떤 모습일까요?

 

1. 때마다 평강입니다.

16절, 상반절,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지어다.”

 

평강은 지속적일 때 큰 축복입니다. ‘때마다’는 ‘계속적으로’라는 뜻입니다. 잠시간의 평강은 누구나 누릴 수 있습니다. 건강하고 하는 일이 잘되고 자녀들이 형통할 때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계획했던 일이 순조롭게 될 때 마음의 평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삶에 어려움과 고난이 찾아올 때 마음의 평강을 유지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과거에는 평강을 누렸는데 지금은 그 평강이 사라졌다고 하면 진정한 평강이 아닙니다. 과거와 현재와 미래까지 이어질 수 있는 평강이 주님이 주시는 때마다 평강입니다. 그러므로 환경에 따라 변하는 평강이 아닙니다. 어떤 환경에 처한다 할지라도 유지될 수 있는 평강이 주님이 주시는 평강입니다.

엘리사가 도단성에 거할 때 아람군대가 성을 포위한 이후에도 변함없이 평안할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불말과 불병거로 지키고 계심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주님 안에 있으면 죄의 문제를 해결받고 하나님과 동행하게 됨으로 어느 때든지 계속적으로 평안할 수 있는 축복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일마다 평강입니다.

16절,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지어다.”

 

때마다 평강은 시간적으로 항상 평안한 것을 의미합니다. 어느 순간에도 평안을 잃지 않는 삶이지요. 그럼 일마다 평강은 ‘어떤 상황에서나’ 혹은 ‘어디서나’ 평강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상황에서나 어디서나 우리에게 평강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실망하고 낙망하고 좌절할 때 사람을 통해서 혹은 환경의 변화를 통해서 평강을 주시기도 합니다. 어떤 돌발적인 상황과 예기치 못한 일을 당할 때라도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평강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저희 어머님이 얼마 전에 수술을 받으셨는데 세 번 만에야 수술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평생 입원한 경험이 없어서 수술을 앞두고 불안하여 혈압이 올라서 두 번이나 수술을 받지 못했는데 아들 목사가 가서 기도하고 안심시켜 드렸더니 평안한 마음으로 수술 잘 마치고 퇴원하셨습니다. 살다보면 이처럼 두렵고 불안한 일을 당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은 우리에게 평강 주기를 원하시는 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내일에 대한 염려와 불안이 있습니까? 때마다 일마다 평강주시는 하나님을 믿고 소망가운데 승리하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 바랍니다.

 

3. 더불어 평강입니다.

16절, “평강의 주께서 친히 때마다 일마다 너희에게 평강을 주시기를 원하노라. 주는 너희 모든 사람과 함께 하실지어다.

 

평강은 개인만이 아니라 내가 속한 공동체와 함께 누리는 평강이 참된 평강입니다. 나만 평안하고 다른 사람들이 불안하다면 그 평안은 오래가지 못할 수 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 달려 죽으신 후 부활하시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찌어다.”(요 24:36)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 모두에게 평강의 축복을 주셨습니다. 또한 바울사도도 본문에서 데살로니가 교인들에게 편지를 마무리하면서 성도들 모두에게 평강의 주님이 함께하시고 평강주시기를 위해서 축복하고 있습니다. 나 뿐 아니라 공동체의 다른 사람과 더불어 평강을 누릴 때 진정한 평강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평강의 축복은 때마다 평강, 일마다 평강, 더불어 평강을 누리는 삶입니다. 언제, 어디서나, 공동체와 더불어 평강의 축복을 누리며 사시는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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