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마 25:1-46
찬송: 162장
제목: 슬기로운 사람
목표: 슬기로운 사람으로 살게한다.
본문은 열처녀 비유와 달란트 비유 그리고 양과 염소의 비유로 되어 있습니다. 열처녀 비유는 기름과 등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와 등만 준비한 어리석은 처녀의 이야기입니다. 달란트 비유는 어떤 사람이 타국에 가면서 종들에게 각기 재능대로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한 달란트를 맡기고 떠났다가 돌아와 결산하는 이야기입니다. 양과 염소의 비유는 주님 재림하실 때 지극히 작은 자에게 사랑을 베푼 사람은 오른편에 세워 영생에 들어가게 하고 그렇지 않은 사람은 왼편에 세워 영벌에 들어가게 하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세 가지 비유를 통해 슬기로운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보고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 천국을 준비하는 사람(4, 10)
4절, “슬기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10절, “저희가 사러 간 동안에 신랑이 오므로 예비하였던 자들은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가고 문은 닫힌지라.”
어리석은 다섯 처녀는 등만 준비했다가 신랑이 온다는 소식을 듣고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와서 혼인잔치자리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신랑이 늦게 올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미래는 생각하지 않고 현실만 바라보고 살아가는 사람은 등만 준비한 다섯 처녀와 같습니다. 그 때가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주님은 반드시 재림한다고 말씀하셨기에 일찍 오실수도 있지만 늦게 오실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랑 되신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등만 아니라 기름까지 준비하여 천국을 예비하는 사람입니다.
또한 달란트비유처럼 종들에게 재능대로 달란트를 맡기고 떠났던 주인이 돌아와 결산했듯이 주인이 돌아올 때가 있음을 알고 준비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와 여러분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준비하며 살아가는 슬기로운 사람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2. 현재에도 충실한 사람(16-17)
16-17절, “다섯 달란트 받은 자는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또 다섯 달란트를 남기고 두 달란트 받은 자도 그같이 하여 또 두 달란트를 남겼으되”
미래를 준비하고 천국을 준비하며 사는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현실은 외면하고 미래만 생각하고 살아가는 사람은 슬기로운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현실도 중요합니다. 현재는 미래를 반영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담학자는 말하기를 건강한 사람은 미래와 현재와 과거의 비율을 20%, 70%, 10%라고 말합니다. 그만큼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천국만 생각하고 가정과 직장을 버리고 현실을 외면한다면 건강한 신앙인, 슬기로운 사람이라 할 수 없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사람들은 달란트를 받은 즉시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갑절을 남겼다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현재의 삶에 충실한 모습입니다. 살후 3:10절에는 "누구든지 일하기 싫어하거든 먹지도 말게 하라"고 말씀합니다. 육체를 가지고 있는 동안에는 열심히 일하며 현실에 충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현재에 충실한 사람은 미래도 준비하며 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교회, 가정, 일터에서 늘 감사하며 성실히 살아갈 때 하나님은 착하고 충성된 종이라 칭찬하실 줄 믿습니다.
3. 재능을 선용하는 사람(20, 22)
20절, “다섯 달란트 받았던 자는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다섯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다섯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22절, “두 달란트 받았던 자도 와서 가로되 주여 내게 두 달란트를 주셨는데 보소서 내가 또 두 달란트를 남겼나이다.”
각기 재능대로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았던 종들은 바로 가서 그것으로 장사하여 갑절의 이윤을 남겼습니다. 자기의 재능을 잘 선용한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한 달란트 받은 종은 그것을 땅에 묻어두었습니다. 손해를 두려워하여 일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재능을 발휘할 시도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다섯 달란트와 두 달란트 받은 종과 비교하며 불평하며 원망했을 것입니다.
아마도 한 달란트 받은 종이 그것을 가지고 열심히 장사를 하였지만 손해를 보고 한 달란트마저 잃었다고 하면 주인이 악하고 게으르고 무익한 종이라고 하며 바깥 어두운 곳으로 내어좇았을까요?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선용하고자 하는 생각과 의지가 없었기에 악하고 게으른 종이라고 책망을 받았고 쓸모없는 무익한 사람으로 버림을 당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 각자에게도 재능을 주셨습니다. 은사를 주셨습니다. 남들이 없는 무엇인가를 주셨습니다. 그것을 발견하고 선용하는 사람이 슬기로운 사람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며 자기의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원망하고 불평하는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입니다. 작은 것일지라도 하나님이 주신 재능과 은사를 감사하며 그것을 선용하여 열매를 키워가는 슬기로운 저와 여러분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4. 작은 자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40)
40절, “임금이 대답하여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여기 내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양과 염소의 비유에서 왕의 오른편과 왼편에 서는 사람들을 구별하는 기준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사랑을 행했는지 여부로 결정되었습니다. 영생에 들어가는 사람은 지극히 작은 자에게 사랑을 베풀었는데 그것이 결국 주님에게 행한 것이 되어 영생에 들어가는 복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김수환추기경이 소천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추모의 행렬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도 어제 시간을 내어 조문을 하고 왔습니다. 두 시간이나 밖에서 떨면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분이 존경받고 추앙을 받는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지극히 작은 자들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정의가 사라져가는 암흑의 시대에 정의를 외치는 작은 자들의 소리를 대변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지극히 작은 자를 주님 대하듯 사랑하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슬기로운 사람이 되길 원하십니까? 천국을 준비하며 살아야 합니다. 현재에도 충실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선용하며 살아야 합니다. 지극히 작은 자를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이런 슬기로운 사람들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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