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휴가철이라 고속도로가 많이 붐빈다.
몇일전 부모님이 계신 원주를 가기위해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얼마나 차가 막히던지
여주부근에서 국도로 우회하는 안내표지판을 보고 고속도로를 나와 국도를 타게 되었다.
막힐 때면 돌아가는 길이 있어 다행이다.
여주에서 문막까지 국도를 이용하는데 소통이 원활하고 고속도로 못지않게 시설도 좋았다.
오래전에 그 도로롤 이용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 때는 길이 험하여 이후로는 다시 다니지 않았었다.
요즘에는 전국 어디를 가도 도로가 잘 정비되었음을 실감할 수 있다.
그만큼 우리나라가 잘 살게 된 것이다.
국도를 달리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인생길도 막힐 때는 다른 우회하는 길이 있다는 생각말이다.
계획하던 길이 막힐 때는 우회하여 가면 된다.
한 길이 막힐 때면 반드시 다른 길이 열려있음을 믿고 나아가야 한다.
그러나 타이밍이 중요하다.
고속도로가 막혀 계속 도로위에 있다가 소통이 될 즈음에야 우회도로를 찾아 나간다면
시간적으로 많은 손해를 보게 되기 때문이다.
우회도로를 택할 경우는 빨리 결정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계획하던 삶의 길이 막힐 경우에도 낙망하지 말고
더 잘 달릴 수 있는 우회도로가 있음을 확신하며 살아야 한다.
고속도로가 빨리 갈 수 있는 길이지만 정체가 있듯이
인생의 고속도로도 막힐 때가 있음을 알고 겸손해야 한다.
지금 삶의 환경이 원활하지 못하다면 우회도로가 있음을 알고 희망을 가져야 한다.
늦는 것 같던 우회도로가
때로는 고속도로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음을 믿으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