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노출/삶자락이야기

사마귀 치료

하마사 2008. 7. 25. 06:05

왼쪽 손가락 손톱옆에 사마귀가 생겼다.

없어지겠지하며 기다렸는데 없어지지는 않고 점점 커지는 듯하여 피부과에 갔다.

처음에는 약을 바르라고 하여 처방해준 약을 부지런히 발랐지만 효과가 없었다.

병원에서는 수술이나 냉동치료방법이 있는데

손톱주변이라 수술을 하면 손톱이 나오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며 냉동치료방법을 권했다.

가만두면 다른 사람에게도 전염될 수 있다기에 냉동치료를 받기로 했다.

영하 200도 정도의 질소액을 사마귀가 있는 부위에 접촉하여 사마귀를 없애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두번째 냉동치료를 받았는데 크기가 많이 작아졌다.

사마귀도 생기니까 잘 없어지지 않고 사람을 성가시게 만든다.

또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염시켜 피해를 줄 수도 있다고 하니 귀찮은 병이다.

치료를 받으면서 생각해보았다.

죄라는 것이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하고 말이다.

작은 죄라도 하찮게 보고 방임하면 조금씩 자랄 뿐만 아니라 주변사람에게도 전염시켜 공동체를 파괴하는 무서운 병이 되기 때문이다.

수술로 사마귀를 완전히 도려낼 수 있지만 손톱이 나오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삼가해야 하듯이 

한 번 생긴 사마귀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예수님의 비유중에서도 가라지를 뽑다가 알곡까지 다칠 수 있기 때문에 추수때까지 알곡과 가라지를 함께 두라고 하신 말씀처럼 말이다.

사마귀는 수술이 아니라도 냉동치료처럼 제거하는 방법이 있듯이 반드시 없어지게 되어 있다.

사마귀가 생기지 않는 방법을 안다면 예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듯이

죄도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자신도 모르게 죄가 들어오면 영혼의 의사되신 예수님이 어떤 죄라도 용서해주시고 깨끗하게 치료해주심을 믿고 주님께 나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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